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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 노조, 파업권 확보… "사측과 교섭 여지 열어 둬"

  • 송고 2024.07.29 18:21 | 수정 2024.07.29 18:22
  • EBN 조재범 기자 (jbcho@ebn.co.kr)

중노위, 임단협 조정 중지 결정

내달 조노연대 파업 참여 가능성

"사측과 지속적으로 교섭 진행"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으로 파업권을 확보했다. 다만 노조는 "사측과 대화는 지속할 것"이라며 교섭 여지는 열어뒀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29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조정 중지 결정은 중노위가 단체교섭에서 노사 양측 입장 차이가 커 조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할 때 내린다.


HD현대중공업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찬성율 65.1%를 확보했다. 이번 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으로 노조는 사실상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게 됐다.


노조는 향후 일정과 관련해 내부 회의를 거쳐 파업 방식 등을 두고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특히 조선업종과 연대 파업 가능성도 열어놨다. 현재 국내 주요 조선사 노조 모임인 조선업종노조연대(조선노연)는 내달 24일 동반 파업 참여를 예고한 상태다.


다만 노조는 사측과 교섭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으로 파업권을 확보했지만 사측과는 지속적으로 교섭에 나설 것"이라며 "사측은 아직까지 제시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기본급 15만9천800원 인상 ▲성과금 산출기준 변경 ▲정년 연장 등 내용을 담은 임단협 요구안을 사측에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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