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17
23.3℃
USD$ 1,335.3 -0.6
EUR€ 1,479.6 -5.4
JPY¥ 921.8 7.4
CNH¥ 187.6 -0.0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모빌리티 여름휴가 ‘필수’ 가이드
···전국 900여 맛집 여행

  • 송고 2024.08.10 11:21 | 수정 2024.08.10 11:26
  • EBN 윤경현 부장 (ykh@ebn.co.kr)

식객 허영만 백반기행 베스트 500

음식에 대한 다양한 니즈와 관광

다양성 추구하는 새로운 여행 전통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베스트 500 [제공=가디언]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베스트 500 [제공=가디언]

여름 휴가철이다. 자동차든 모터사이클이든 기차든 다양한 모빌리티를 통해 떠난다. 여행의 별미는 음식이다. '식도락(食道樂)' 즉 여러 가지 음식을 두루 맛보는 것은 낮선 곳의 즐거움이다. 지역의 음식을 맛보며 여행을 한다. 지역 사회에 대한 새로운 이해로 해석할 수 있다. 음식에 대한 다양한 니즈와 관광. 다양성을 추구하는 여행은 오랜 전통이다. 여행지에서 느끼는 새로움과 낭만. 식객 허영만 작가의 긍정적인 시너지다.


작가는 4년 동안 맛본 900여 식당 중에서 '베스트 500곳'을 선정해 한 권에 담았다. 미식여행 부문 베스트셀러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다.


2023년을 맞아, 지난 4년간 소개했던 900여개의 식당 중 베스트 500개 식당을 골라 집대성했다. 총 6개 지역(서울, 인천/경기, 강원, 대전/충청, 부산/대구/경상, 광주/전라/제주)으로 구성된 이 책은 음식점별로 주요 메뉴와 영업 시간 등 방문 정보가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특히 방문 날짜와 평점과 후기를 메모할 수 있는 공간을 실어 추억을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


매년 새 시리즈가 출간될 때마다 뜨거운 사랑을 보여 준 기존 독자들, 먹방이나 식도락을 사랑하는 사람들, 국내 맛집 탐방을 즐기는 모든 여행러에게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베스트 500’은 도전이자 여행의 완벽한 마무리다. 까다로운 허영만의 ’찐 맛 표정‘은 다르다. 이책이 사랑 받는 이유다. 집밥처럼 편안하고 값도 착한데 맛은 더욱 놀라운 우리의 문화의 일부다.


TV, 유튜브, 블로그 등 넘쳐나는 맛집 정보. 정보의 홍수에 빠져 오히려 제대로 된 맛집 고르기가 더 어렵다. 정보에 속아 한두 번쯤 허탈함을 맛본 사람들에게 2019년 5월 14일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첫 방송에서부터 식객의 찐한 맛 표현에 시청자들은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만화 ‘식객’을 취재 하면서 제철 식재료, 로컬 푸드의 신선도, 지역별 특유의 양념장을 섭렵한 식객의 입맛은 차원이 달랐다. 아무리 많은 반찬으로 무장한 백반이라도 식객의 까다로운 입맛을 통과하기란 쉽지 않았다. 거기에다 식객의 맛집 선정 기준도 남다르다는 게 출판사 측의 설명이다.


어머니 손맛이 그대로 담긴 푸근한 백반부터 남녀노소 좋아하는 요즘 맛집까지 대한민국 최고의 식객 허영만이 자신만의 맛집 지도를 그렸다. 편하게 가는 도심 한복판 식당부터 한국전쟁이 난 것도 몰랐던 산골짜기 식당, 구명조끼를 입고 통통배를 타야 갈 수 있는 호수 위 식당, 해발 820m를 올라야 맛볼 수 있는 백두대간 식당까지.


그렇게 전국에서 내노라하는 유명한 음식점뿐만 아니라 그 지역 주민들만 알고 있던 숨은 맛집까지 꼼꼼하게 찾아냈다. 그 가운데 기억에 남는 맛,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맛을 골라내 매해 책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으로 소개했다. 어느새 4년,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4’까지 실린 700여 곳 가운데 200회 돌파를 기념해 ‘베스트 오브 베스트’ 500곳을 선정해 한 권으로 묶었다.


가디언 출판사 관계자는 “이 책은 음식점 별로 주요 메뉴와 방문 정보, 메뉴 꿀팁이 소개되어 있다”며 “단순한 맛집 소개 책이 아니라 추억이 담긴, 나만의 맛집 기록장이 되어 더욱 빛나는 가치를 지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