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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휴대폰, ´100만대´와 ´9만대´의 차이

  • 송고 2010.09.01 16:02 | 수정 2010.09.01 17:31
  • 박영국 기자 (24pyk@ebn.co.kr)

국내 시장점유율, 삼성 ´50%대 중반 유지´· LG ´20%대도 위협´

갤럭시S ´승승장구´, 옵티머스 ´지지부진´…스마트폰서 희비 갈려

팬택, 베가·이자르 등 선전 힘입어 국내 스마트폰 2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의 선전과 옵티머스의 부진은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코어에 그대로 반영됐다.

삼성전자의 경우 50%대 중반의 점유율을 굳게 지키고 있는 반면, LG전자는 20%대의 점유율마저 위협받고 있는 것.

8월 국내 휴대폰시장 점유율, 삼성 55.6%·LG 20.7%
1일 삼성전자는 8월 자체 집계 결과, 총 237만4천대의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132만대를 판매, 55.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규모로, 지난 6월 이후 55%대 점유율을 이어오고 있다. 8월까지 누계 점유율은 54.5%로, 지난해 연간 점유율 51.2%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반면, LG전자는 자체 집계 232만대의 시장에서 48만대의 판매량으로 시장점유율 20.7%에 머물렀다. 전월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지난해 연간 점유율 28.6%를 기록했던 LG전자의 올 8월까지 누계 점유율은 21.6%에 그치고 있다. 무려 7%포인트나 하락했다.

스마트폰 시장 대응 성공 여부가 희비 갈라
지난해까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5대 3의 비율로 양분했던 국내 휴대폰 시장은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가 비중을 늘려가고, 애플 아이폰을 비롯한 외산 휴대폰들이 진입하며 큰 변동을 겪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한때 점유율이 50%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이내 전열을 정비하고 오히려 과거 ´피처폰(일반폰) 시대´ 보다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갤럭시S의 성공에 힘입어 스마트폰 열풍을 플러스 요인으로 만든 덕이다. 실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50%대 초반에서 중반으로 급등한 시점은 갤럭시S가 출시된 6월부터다.

출시 70일 만에 스마트폰 최초로 누적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실적은 최소한 국내 시장에서만큼은 갤럭시S를 넘어설 스마트폰이 없음을 증명해주고 있다.

삼성전자와 비교하면 LG전자의 실적은 초라하기만 하다. LG전자가 잃어버린 7%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삼성전자가 늘린 점유율(3.3%)의 폭을 크게 상회한다. 절반 정도는 삼성전자에 뺐기고 나머지 절반은 아이폰 등 외산폰에 내줬다는 얘기다.

맥스, 조이팝, 롤리팝 등 피처폰들이 꾸준한 판매량으로 선전해주고 있지만, 그건 LG전자가 3위로 떨어지지 않도록 해주는 버팀목에 불과하다.

근본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히트폰을 내놓아야 제대로 된 승부가 가능하다.

하지만 LG전자의 옵티머스 시리즈 스마트폰들은 ´히트폰´ 반열에 이름을 올리기 부끄러운 실적을 보이고 있다.

´한국형 스마트폰´이라며 야심차게 내놓은 옵티머스Q는 삼성 갤럭시S보다 판매 기간이 20일가량 긴 3개월에 달하지만, 누적 판매량은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9만대에 불과하다.

그나마 옵티머스Q는 가입자 수가 적은 LG U+향이라는 점과 쿼티 자판의 핸디캡을 감안한다 쳐도, 풀터치 디자인에 SK텔레콤과 KT향으로 출시된 옵티머스Z의 부진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출시 한달간 판매량은 3만대로, 옵티머스Q와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팬택, 8월 32만대 판매로 ´선전´…스마트폰이 38%
심지어는 LG전자의 ´2위 위기설´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3위 업체인 팬택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상당히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초 출시된 ´베가´가 한 달도 안되는 사이에 9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7월 출시된 ´이자르´는 50일 만에 13만대가 팔렸다. ´베가´ 출시에 따라 공급이 중단된 팬택의 첫 스마트폰 ´시리우스´도 3개월여간 12만대라는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린 바 있다.

피처폰을 포함한 팬택의 월간 판매량은 32만대 가량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그 중 스마트폰이 38%인 12만대에 달한다.

이제 팬택은 LG전자가 ´거들떠보지도 않을´ 상대에서 벗어나, 조금만 더 휘청이면 2위 자리를 내줄 가능성도 다분한 강력한 경쟁상대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LG전자를 넘어선지 오래다.

LG전자로서는 ´2위 위기설´을 불식시키기 위해, 나아가 잃어버린 7%의 점유율을 되찾기 위해 히트 스마트폰의 등장이 절실하다.

LG전자는 10월 새로운 옵티머스 시리즈 출시를 예고하며 재기를 다짐하고 있지만, 최소한 팬택 ´베가´ 이상의 히트폰을 내놓지 못한다면 ´스마트폰 시장의 패배자´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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