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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vs 네이버, 국내 지도 서비스 최강자는?

  • 입력 2012.02.08 15:17 | 수정 2012.02.08 15:24
  • 이경아 기자 (leelala@ebn.co.kr)

다음, 국내 최장기 지도 서비스 제공…데이터· 다양한 메뉴 강점

네이버, 전국단위 버스정보 제공·실시간 교통 등으로 반격

길을 헤매지 않고 간편하게 원하는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데다 맛집 찾기, 버스 노선 정보까지 자세히 알려주는 지도 서비스의 이용자가 점차 급증하면서 포털 업체 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게다가 글로벌 포털 업체인 ´구글´까지 서울과 부산 지역에서 거리 사진 서비스인 ´구글 스트리트 뷰´를 선보이면서 경쟁은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 시장은 가장 오랜기간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다음 지도´와 지난해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업데이트로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네이버 지도´ 양강 체제에 있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두 포털사 지도 서비스의 장점과 특징, 올해의 계획에 대해 알아보자.

다음, 고궁·상점 내부도 구석구석 살핀다
다음은 지난 2009년, 전국 각지의 실제 거리 모습을 고해상도 파노라마 사진으로 확인 할 수 있게 만든 ´로드뷰´와 50cm급 고해상도 항공사진을 제공하는 ´스카이뷰´ 등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길 뿐만이 아니라 길 주변 건물 내부를 방문하지 않고도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게 만든 ´스토어뷰´와 ´문화유산 서비스´가 가장 눈에 띈다.

‘스토어뷰’는 맛집, 병원, 펜션 등의 실내를 실사 촬영해 360도 파노라마로 구성한 실내 로드뷰 서비스다. 온라인 지도상의 길 위에서 이용자가 직접 실내로 들어가 인테리어나 테이블 위치, 건물의 2층까지 전체 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

스토어뷰는 다음 지도상에서의 이용자가 검색한 장소를 중심으로 반경 80M내 에어태그로 표시돼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로드뷰에서 약속 장소 확인 및 위치와 교통수단별 가장 빠른 길찾기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

다음은 스토어뷰를 올해 안에 멀티스크린으로 확대 적용해 이용자 접근성을 강화하고 전국 주요 상권 및 소도시까지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다음 문화유산(heritage.daum.net)´은 문화재청과 업무 협약을 통해 4대궁과 종묘 등의 문화유산을 둘러볼 수 있는 문화유산 포털 서비스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360도 파노라마 실사지도 로드뷰를 통해 4대궁과 종묘 등 실제 문화유산을 둘러볼 수 있는 ‘Daum 문화유산´을 정식 오픈했다.

로드뷰를 통해 문화유산의 외부 모습뿐만 아니라 문화재의 내부 모습, 소품과 유물까지 확인할 수 있으며 로드뷰 탐방, 사진, 블로그 리뷰 등도 함께 제공된다.

특히, 문화유산 로드뷰 탐방은 사도세자, 조선의 궁녀들, 정도전의 이야기 등 각각 문화재에 숨어있는 이야기와 자동 파노라마 영상을 함께 제공해 문화재가 낯선 사람들도 재미있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현재 4대궁(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과 종묘의 모습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단계적으로 세계유산, 고도 지역(경주, 부여, 익산, 공주), 국보∙보물∙사적 등의 국가 지정 문화재와 등록문화재 및 시도 지정 문화재, 주요 박물관 소장 유물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음은 올해 스토어뷰나 문화유산과 같은 서비스의 인지도 확산과 더불어 가맹점 확대, 사용자 환경 업데이트 등을 통한 내실화를 다지는데 더욱 힘쓸 계획이다.

NHN, 전국 대중교통 정보·UX 업데이트로 편의성 높인다
NHN은 스마트폰 대중화와 더불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 및 모바일 웹에 초점을 맞추고 사용자 경험(UX) 개편 및 전국 대중교통망 길찾기 등을 통해 지도 서비스 사용자 늘리기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 지도는 이용자가 가장 많은 서울-경기 지역의 버스 운행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인천광역시 등 수도권 지역 전체로까지 그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네이버 지도 앱에서는 ‘대중교통 빠른 길찾기’를 통해서도 실시간 버스 운행 정보를 볼 수 있다.

이번에 개편된 네이버 지도 앱은 그 동안 축적된 UX를 토대로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성을 개선했다.

그에 따라 ▲지도와 검색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듀얼뷰(Dual View)’ 기능 ▲사용자 검색 빈도가 높은 주변 생활 편의시설 카테고리화 ▲실시간 교통 등 개인별 필요 기능 선택 ▲ ‘길찾기’ UX 개선 등이 적용됐다.

또한 이용자들은 검색결과 내에서 길찾기 서비스로 바로 연계 확인 가능하며, 교통수단별 경로 안내 선택 시 실시간 주요 도로 상황과 버스, 지하철 등의 승하차·환승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네이버 지도 PC 버전에서는 전국 단위의 대중교통 길찾기와 자동차가 다닐 수 없는 보행자 및 자전거를 위한 길찾기 서비스 등도 확인 가능하다.

전국단위 대중교통 길찾기 에서는 수도권 및 6대 광역시뿐만 아니라 전 지역에 대한 버스노선 정보 및 대중교통 길찾기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국내 포털 가운데 유일하게 제공하고 있는 전국 단위 시내버스 노선 정보를 길찾기 서비스 및 실시간 정보와 연계해 향후 전국 전역에서 활용할 수 있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다음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도로 등에 대한 빠른 업데이트와 지도뿐만이 아닌 이용자 중심의 정보 플랫폼적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힘쓸 예정이다.

NHN 측에서는 네이버 지도가 인터넷 리서치 업체인 코리안 클릭이 제공한 데이터를 기준으로 했을 때, PC에서 평균 7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고 모바일의 경우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내비게이션 부문 ‘베스트 5’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도 서비스 API를 바탕으로 국내 위치기반서비스 시장 규모가 급격히 늘고 있는 등 다양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지도 서비스가 위치정보 뿐만 아니라 맛집 정보, 실시간 교통정보, 검색 등과 같은 서비스와 연계되면서 더욱 다양해지고 있어 업체들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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