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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BMW 740Li x드라이브, 7시리즈 중 최고 인기 이유는?

  • 송고 2016.07.30 06:00 | 수정 2016.07.30 06:18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휘발유 차량의 중후한 승차감, 벤츠 S500 Long 보다 긴 휠베이스 뒷자리 편안함

흔들림 없는 부드러운 카리스마

BMW 740Li x드라이브ⓒBMW코리아

BMW 740Li x드라이브ⓒBMW코리아

사소한 것에 쉽게 부화뇌동하지 않는 결의가 있는 남자의 중후함이란 이런 것일까. 최근 만나본 BMW ‘740Li xDrive’는 한마디로 말해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난 차라고 표현하고 싶다.

BMW코리아는 최근 7시리즈 중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인 휘발유 엔진의 ‘740Li xDrive’를 내놨다.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로 인해 우리나라에서 디젤차량의 인기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BMW코리아가 7시리즈 가솔린 모델을 한국 시장에 선보인 것. 740 가솔린 라인업은 최근 5년간 7시리즈 중 판매량이 36%를 차지하는 베스트셀러다.

특히, 가장 큰 장점이라면 뒷좌석이 편안하다는 점이다. 140mm 더 긴 롱 휠베이스모델로 항공기 일등석처럼 편안한 공간을 만들어냈다. 휠베이스는 3210mm에 달한다. 한 단계 위인 750Li와 사이즈가 같다. 750Li와의 경쟁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의 S500 4MATIC Long의 휠베이스(3165mm)보다 45mm 더 길다.

BMW 740Li x드라이브 뒷좌석ⓒBMW코리아

BMW 740Li x드라이브 뒷좌석ⓒBMW코리아

최근 서울 삼성동전시장에서 가평군 아난티펜트하우스까지 시승해봤다. 도심구간과 고속도로, 고갯길의 곡선구간 등 다양한 주행면모를 확인할 수 있었던 코스였다. 휘발유 엔진의 차량이다 보니 중후한 승차감을 만들어낸다.

도심 주행에서는 역시나 뒷자리를 탐하게 된다. 더 길어진 휠베이스, 9cm까지 이동이 가능한 조수석으로 인해 피곤했던 다리를 쭉 펼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 만들어진다. 자신의 신체 조건에 맞는 시트를 선택할 수 있어 가장 편안한 자세로 이동이 가능하다. 운전석과 뒷좌석의 마사지 기능은 노곤한 심신을 풀어주는 또 다른 재미를 준다.

실내 인테리어는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애시 그레인 체스트널 파인 우두 트임과 함께 최고급 나파 가죽 시트를 입혔다. 내장 컬러는 총 6가지로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어 지루하지 않다.

외관은 6세대로 진화하며 더 럭셔리해졌다. 조화로운 차제 비율과 세심하게 처리된 표면 디자인, 정교한 라인에서 세련된 존재감과 역동성, 차별화된 우아함을 느낄 수 있다.

BMW 740Li x드라이브 리모트 컨트롤 파킹 시연ⓒEBN

BMW 740Li x드라이브 리모트 컨트롤 파킹 시연ⓒEBN

측면에서 보이는 곡선은 강렬하고 파워풀한 외관을 보여준다. 차량 도어의 손잡이 부분은 차량의 측면 라인과 융합돼 뉴 7시리즈만의 더블 스웨이지 라인을 형성한다.

전면 패널을 감싸는 에어 브리더는 도어 하단의 가장자리를 따라 흐르는 크롬 스트립으로 완성돼 차량의 높은 품격이 강조되고 전면부의 수평적 디자인은 낮은 차제 중심을 부각시켜준다.

운전석에 타 고속도로를 달려봤다. 3.0리터 직렬 6기통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이 내뿜는 326마력의 힘이 거침없이 차를 밀어냈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시간은 5.2초에 불과하지만 절대 가볍지 않았다.

가속은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이뤄졌다. 스텝트로닉 자동 8단 변속기는 강력한 엔진의 힘을 부드럽게 동력으로 변환시켰다.

유명로 6km 구간. 산비탈 코스는 곡선주로가 많아 바이크족들이 선호하는 코스다. 경사 구간에서는 최대토크 45.9kg.m의 파워로 가볍게 치고 올라간다.

곡선주로를 빠르게 치고 나가도 전혀 불안하지 않았다. 불안하지 않다보니, 차에 대한 신뢰감이 생기며, 더욱 자신감 있는 코너링이 가능하다. 안정적인 핸들링이 가능한 것은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인 BMW xDrive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평상시에 전후 40:60의 구동력이 상황에 따라 전후 0:100, 100:0으로 자동으로 배분된다.

BMW 740Li x드라이브 리모트 컨트롤 파킹 시연ⓒEBN

BMW 740Li x드라이브 리모트 컨트롤 파킹 시연ⓒEBN

또한 에어 서스팬션은 전, 후축에 모두 적용돼 진입로가 가파른 주차 빌딩을 이용할 때나 스포츠 모드로 고속 주행을 하는 등 차량 설정에 맞춰 자동으로 서스팬션이 조절돼 승차감을 극대화시켜준다.

휘발유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복합연비는 9.7km/l에 이른다.

7시리즈에 적용된 새로운 기술인 레이저라이트는 셀렉티브 빔 덕분에 맞은 편 차선 운전자의 눈부심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야간에 시속 60km/h 이상의 속도로 주행시 기존 LED 헤드라이트의 두 배에 해당하는 600m의 넓은 조사범위를 제공한다.

특징적인 점은 향후 ‘리모트 컨트롤 파킹’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 키를 이용해 매우 좁은 주차 공간이나 차고에 차를 넣거나 뺄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양산차다. 활성화하려면 선택한 주차공간과 차량 간의 각도가 10도를 넘지 않아야 하며, 차가 주차 공간에 들어가고 나오며 이동할 수 있는 최대 거리는 차제길이의 1.5배 정도다.

이외에도 편안하게 주차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들을 갖추고 있다. 새로운 파킹 이시스턴트는 평행주차나 수직주차를 하기 위한 공간을 더욱 손쉽게 찾아 이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을 통해 주차에 필요한 모든 조향, 기어 변속, 가속/제동 조작을 운전자 대신 수행한다.

액티브 파크 디스턴스 컨트롤을 통해 후진하는 동안 후방 또는 측방 장애물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자동으로 차량을 정지시킨다. 가격은 1억4920만원이다.

BMW 740Li x드라이브 제원ⓒBMW코리아

BMW 740Li x드라이브 제원ⓒBMW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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