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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첸·쿠쿠 "밥솥에서 종합가전업체로 도약"

  • 송고 2018.05.08 15:40 | 수정 2018.05.08 15:40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쿠첸, 소비침체 속 사업 부진…신규 성장동력 유아가전 시장 잰걸음

쿠쿠, 렌탈사업 사업 확장 통해 성장동력 마련…렌탈 시장 1위 추격

쿠첸 모델들이 프리미엄 유아가전 '쿠첸 베이비케어' 출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쿠첸]

쿠첸 모델들이 프리미엄 유아가전 '쿠첸 베이비케어' 출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쿠첸]

국내 밥솥업계가 사업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종합가전기업으로 영역확대에 나섰다.

8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밥솥업계 맞수 쿠쿠와 쿠첸이 밥솥 사업 정체로 실적에 타격을 입자 성장성이 높은 신사업에 뛰어들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쿠첸은 지난해 매출 2372억원 영업손실 83억원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했다. 쿠첸의 작년 실적은 국내 소비침체로 인해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했으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판매부대비용이 증가해 수익성이 악화됐다.

이에 쿠첸은 미래 성장동력 육성 차원에서 유아 가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저출산이 심화되면서 자녀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골드키즈가 트렌드로 주목받는 가운데 유아용품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프리미엄 유아가전 쿠첸 베이비케어는 쿠첸이 40여년간 축적된 기술노하우를 바탕으로 젖병살균소독기, 오토분유포트 등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쿠첸은 이번 신제품 출시에 따라 밥솥, 전기레인지에 이어 유아가전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프리미엄 유아가전 시장을 선도해나갈 방침이다.

쿠쿠 모델 이승기가 인앤아웃 직수 정수기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쿠쿠]

쿠쿠 모델 이승기가 인앤아웃 직수 정수기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쿠쿠]


밥솥시장 정체에 지난해 쿠쿠홀딩스는 매출 4501억원, 영업이익 647억원을 기록했다. 쿠쿠전자에서 분사해 렌탈사업에 주력하는 쿠쿠홈시스는 지난해 매출액 303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달성했다.

쿠쿠는 급성장하는 렌탈사업에 눈을 돌려 글로벌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쿠쿠홈시스는는 지속적으로 제품 생산량을 늘리며 가파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쿠쿠 관계자는 "쿠쿠 시흥 공장은 준공 후 최근까지 월 평균 10.2% 가량 생산량이 증가하는 등 생산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지난 3월에는 6만2000대를 생산했으며 이대로라면 7만 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말레이시아에서 렌탈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쿠쿠는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렌탈사업이 생소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입지 넓히기에 나섰다.

쿠쿠는 최근 싱가폴법인 설립 및 브루나이로 수출하며 법인설립과 브랜드샵 오픈을 마무리했다. 정수기 판매인력과 설치 및 사후관리 담당 서비스 인력의 이원화를 추진하는 등 말레이시아와 비슷한 판매 전략을 취할 예정이다.

쿠쿠는 소득향상 등 잠재력을 가진 동남아 국가에서 현지 문화 특성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 개발 및 유통망을 확보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밥솥시장은 연간 6000억원 규모로 이미 가정마다 밥솥을 1개 이상 보유해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며 "더 이상 밥솥으로는 성장이 어려워지면서 생존전략을 위해 신사업 진출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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