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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계륵된 '유튜버·스트리머'

  • 송고 2019.07.29 15:21 | 수정 2019.07.29 15:27
  •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사회적 문제된 유튜버들, 검증된 스트리머 찾기 어려워

국내 게임업계, 직접 공식 뉴미디어 조직 신설하는 추세

넷마블' 모두의마블' 공식 유튜브 계정 '모마TV'와 유튜버 '총몇명'이 협업한 영상ⓒ'모마TV' 영상 캡쳐

넷마블' 모두의마블' 공식 유튜브 계정 '모마TV'와 유튜버 '총몇명'이 협업한 영상ⓒ'모마TV' 영상 캡쳐

유튜버 등 게임 개인방송사업자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 게임사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아 보인다.

유튜버들로 인한 각종 해프닝으로 협업에 다소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유튜버 등 개인방송사업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 사회적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것과는 대조된 양상이라는 지적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 트위치 등 스트리머들의 게임업계 내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스트리머는 유튜브, 트위치 등 인터넷 방송을 하고 있는 개인 방송사업자를 뜻한다.

넷마블은 지난 26일 게임 '모두의마블' 내 공식 유튜브 채널인 '모마TV' 통해 모두의마블과 유튜버 '총몇명'과의 콜라보 영상을 제작했다. 넷마블에 따르면 이 영상은 2화까지 누적조회수 30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패스 오브 엑자일' 국내 서비스 론칭에 앞서 16명의 '패스 오브 크리에이터'를 선발, 유명 크리에이터 쉐리, 알로직, 아크로, 이선생과 함께 총 20명의 크리에이터를 통해 콘텐츠를 제작한 바 있다. 초보 이용자들을 위한 팁 영상 등을 제작해 패스 오브 엑자일이 '플레이하기 어려운 게임'이라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방안이었다.

'요즘 아이들은 텔레비전이 아닌 유튜브를 보고 자란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유튜브 시장이 성장해 게임뿐만 아니라 완구, 방송업계 등에서 전반적으로 유튜버의 영향력이 미치고 있다. 하지만 '게임은 하지 않아도 게임 유튜브는 시청한다'는 구독자들이 늘어나면서 게임 스트리머들을 통한 왜곡된 사실이 전달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게임 유튜버들이 인기를 얻으며 '대도서관', '도티', '감스트' 등 게임 유튜버들의 방송진출이 자연스러워졌다. 구독자 약 18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대도서관은 JTBC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 tvN의 'Shift'에 직접 출연했고, 현재 MBC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의 파생 영상인 '신입사관 구해령x대도서관'을 진행하는 등 방송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구독자 약 250만명으로 '초통령'이라 불리는 도티는 CJ ENM과의 협으로 투니버스 신규 웹드라마 '조아서 구동중'에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축구게임 스트리머 감스트는 지난해 러시아월드컵 당시 MBC 해설위원단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들이 많은 구독자들을 보유하고 있는만큼 게임업계도 스트리머들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업계는 신작 게임이 나오는 경우 스트리머를 통해 어느정도 게임 내용이 노출되고 있는지 확인한다. 실제 한 PC온라인 게임 신작의 경우 인기 스트리머 '풍월량'이 방송할 뒤 유튜브와 트위치에서 해당 게임을 플레이하는 스트리머들이 우후죽순 늘어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7년 출시된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트위치, 유튜브 스트리머들이 게임의 인기를 유지하는 데 영향을 끼쳤다.

한 PC게임 업계 관계자는 "실제 게임 출시 후 스트리머들의 동향을 살피며 젊은 세대 구독자를 대상으로 방송하는 게임 스트리머들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에 대한 내용이 방송을 타면서 게임사가 의도하지 않은 내용이 무분별하게 퍼지는 경우도 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의 경우, 지난 6월 구독자 약 340만명을 보유한 스트리머 '보겸TV'가 리니지의 전세계 서버 순위 1위인 유저를 찾아가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에는 리니지의 아이템 가격, 세계1위 유저에게 주어졌던 혜택 등이 방송됐다. 유저들은 영상을 흥미롭게 보는 반면 일부 유저에게만 주어진 혜택에 당혹감을 나타내는 등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게임사들은 스트리머들의 영향력이 절대적으로 커지고 있지만 콜라보레이션 등 함께 작업을 하기에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구독자 수가 많을수록 발생할 논란 역시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명 스트리머들과의 작업 시 드는 비용도 크다.

이에 대형 게임사는 뉴미디어 팀을 신설, 직접 방송을 운영하는 추세다. 엔씨소프트와 넥슨, 넷마블 국내 대형 게임3사 모두 직접 뉴미디어 조직 및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다.

한 게임사 관계자는 "유튜버들의 각종 사건 및 사고가 발생하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게임사가 이들과 함께 작업할 시 조회수 및 인지도는 높아지겠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이들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게임사들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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