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 등 30개 우수 신기술·신제품 기업 기술혁신 앞장

송고 2019.12.19 06:00 | 수정 2019.12.18 17:12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산업부, 2019년 NET·NEP 인증서 수여식 개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9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30개 신기술(NET)·신제품(NEP)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인증 받은 NET는 새로운 유망 산업이자 미래를 보전하는데 필수적인 친환경 에너지 기술, 수입 대체 및 세계 시장 선점이 기대되는 5G 이동통신 관련 소재 기술 등 23개이다.

NEP는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한 지하시설물 정보 제공 제품, 스마트공장 관련 제품 등 7개이다. 인증유효기간은 1~3년으로 3년 이내에 1회 연장 가능하다.

NET·NEP 인증제도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우수한 기술을 NET로 인증하고 신기술을 적용해 실용화가 완료된 제품을 NEP로 인증하는 것이다.

인증신제품은 450여개 공공기관의 우선·의무구매 등을 통해 판로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금융지원 및 정부 R&D 사업 신청시 우대 등을 받을 수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올 한 해 동안 혁신형 기업이 개발한 우수한 신기술 49건(66개 기관), 신제품 28건(28개 기관) 등 총 77건(94개 기관)의 인증을 신규로 부여했다. 올해 인증율은 NET 12.5%, NEP 6.6%이다.

이번에는 반도체 기술, 수소 충전 관련 기술, 원전 해체 기술, 미래친환경 자동차 등 유망 신산업분야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들이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의 경우 '시스템 에어컨용 효율 상향을 위한 냉동 사이클 응축 압력 제어 기술'이 인증을 받았다. 냉방 운전시 목표 응축 압력 가변을 통한 고효율 운전 기술로, 시스템 에어컨의 설치 환경 및 운전 조건 분석을 통한 사이클 제한 조건을 완화시킨다.

삼성전자는 "시스템 에어컨 외에 일반 가정용 에어컨, 자동차용 에어컨 및 히트펌프 건조기 등 냉동 사이클을 사용하는 모든 제품에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는 '등가 관성 기반 전기차 휠 슬립 제어기술'을 인증 받았다. 전기차 휠슬립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최대 노면 접지력을 확보하는 등가관성 관측기반 구동력 제어 기술이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정부는 보다 많은 혁신 기술과 제품이 신기술·신제품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제도를 개선하고 인증신기술을 반영한 제품의 상용화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인증제품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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