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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銀 가계대출 지난해 600조…증가세는 한풀 꺾여

  • 송고 2020.01.05 10:24 | 수정 2020.01.05 10:24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3년새 주택담보대출 증가 속도는 빨라져

대기업 대출감소세…中企대출은 점차 하락


금융당국 총량규제 강화책으로 지난해 5대 은행 가계대출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610조7562억원으로 취합됐다.

전년 말보다 7.1%(40조3927억원) 증가해 600조원을 돌파했다. 다만 2018년 증가율(8.0%·42조556억원)보다는 조금 낮은 수준이다.

이는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총량규제의 고삐를 바짝 죈 영향으로 분석된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은행권에 가계대출 증가율을 5%대로 관리하라고 당부했다. 전년 총량규제 수치로 제시한 7% 내외보다 더 낮은 수준이었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4.7%)과 우리은행(5.5%)이 금융당국의 총량규제를 이행했다.

국민은행은 올해부터 적용되는 신(新)예대율(예수금 대비 대출금)을 의식해 지난해 대출을 크게 늘리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주택금융공사에 정책성 대출을 양도하면서 가계대출 증가율이 낮은 편에 속했다. 우리은행이 지난해 11∼12월에 공사에 양도한 대출자산은 3조원 수준에 달했다.

농협은행(9.3%)과 신한은행(9.0%)은 9%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만 신한은행은 주택금융공사로 넘겨야 할 대출자산을 제외하면 가계대출 증가율이 5%대로 낮아진다. 신한측은 사실상 총량규제를 준수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 역시 명목상 증가율은 7.8%이나 공사로 양도할 자산을 빼면 4.8%로 내려간다.

결과적으로는 농협은행이 지난해 가장 적극적으로 가계대출을 늘린 것으로 풀이됐다.

농협은행은 여신이 많이 늘어나자 우대금리 폭을 축소하고 일부 대출상품을 축소하는 방식으로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농협은행은 지난해 한때 다달이 가계대출이 1조원씩 늘었다가 10월에는 1000억원대로 증가 규모가 축소됐고, 11월과 12월에는 각각 1000억원 내외로 감소하기까지 했다.

가계대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은 5대 은행을 합치면 437조3780억원으로 전년보다 8.0%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은 2017년 4.2%, 2018년 7.2%, 지난해 8.0%로 최근 3년 사이 오르는 추세를 기록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은 부동산 시장과 직결됐다.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9·13대책으로 한때 안정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가격이 급등했다. 이에 정부는 시가 15억 초과하는 주택을 사려는 목적의 담보대출을 아예 금지하는 내용의 12·16대책을 내놓았다.

기업대출은 대체적으로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5대 은행의 대기업 대출은 지난해 4.1% 감소했다. 기업들이 투자에 나서지 않은 데다가 저금리 기조에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직접 조달해서다.

대기업 대출은 2.4% 조금 증가한 2018년을 제외하고는 최근 몇년 감소세를 기록해왔다.

5대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은 지난해 7.4% 늘었다. 다만 증가율이 2017년 9.3%, 2018년 8.0%, 지난해 7.4%로 떨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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