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료전지업체 블룸에너지와 합작
SK건설이 세계 최고 효율 연료전지 생산을 위해 미국 연료전지업체 블룸에너지와 손을 잡았다.
SK건설은 16일 블룸에너지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의 국내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양사는 지난 2019년 9월 SOFC 생산과 공급을 위한 합작법인 및 국내 생산공장 설립에 관한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했다.
합작법인명은 블룸 SK 퓨얼셀 유한회사이다. 지분율은 SK건설이 49%, 블룸에너지가 51%다.
현재 경북 구미 공장에서 생산설비를 설치 중이다. 이르면 연내 연료전지 생산이 이뤄질 전망이다. 생산규모는 연산 50MW로 시작해 향후 400MW까지 점진적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SOFC 국내 생산은 최고 사양 제품의 국산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블룸 SK 퓨얼셀은 전문 강소기업과 협업을 통해 국산 부품의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SK건설 관계자는 "블룸 SK 퓨얼셀은 SOFC 국내생산이 본격화된 후 추가적으로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조달∙생산∙서비스 허브로 육성할 것"이라며 "국내 중소 부품업체의 해외 수출 판로도 확장하는 동반성장 롤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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