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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화학·가스업계 "한국 입국제한 100개국, 수출전선 이상 무"

  • 송고 2020.03.09 11:06 | 수정 2020.03.09 11:07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원유 수입처 사우디, 한국인 입국 전면 금지 등

석유제품·LPG, 국내 생산…파이프 통해 수출

화학사 해외 공장 구축, 인근 국가에 바로 수출

GS칼텍스 여수 공장 전경

GS칼텍스 여수 공장 전경


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국가가 늘고 있지만, 정유·화학·LPG업계는 의연한 모양새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인 입국을 금지한 국가는 37개국, 대구·경북 등 한국 일부 지역에 한해 입국을 막은 국가는 6개국, 2주간 격리조치 하는 곳은 15개국, 검역 강화나 발열 검사 등 낮은 수위의 입국 규제를 하는 국가는 46곳 등이다.

국내 정유사들이 원유를 들여오는 사우디는 한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했고, 화학공장이 들어서있는 터키 등 유럽과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는 입국 절차를 강화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잠잠해질 때까지 인적 교류가 당분간 멈출 예정임에도 정유·LPG업계는 수출에 지장없다는 입장이다.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은 국내 시설을 통해 생산되고 수출은 선박간이나 현지 부두 정박 후 파이프로 이뤄진다는 이유에서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모든 석유제품 생산은 국내에서 하고 제품 수출은 선박을 통해 현지 파이프로 공급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사람 손을 거쳐야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LPG쪽도 마찬가지 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신규 탐사나 개발 사업에서는 제동이 걸릴 수도 있겠다"면서도 "해당 사업은 단기보다는 중장기 사업으로 들어가는 거라 입국제한이 장기화되지만 않는다면 견딜만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국내 LPG업계 관계자도 "코로나19 때문에 수요가 줄면서 수출량이 감소하긴 했지만, 다른 산업과 달리 한국인 입국을 제한한다고 해서 받는 타격은 없다"며 "장치산업이라 인력보단 가동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8일 오후 기준 한국인 입국을 제한·금지한 국가는 총 103곳으로 집계됐다.[사진=연합뉴스]

8일 오후 기준 한국인 입국을 제한·금지한 국가는 총 103곳으로 집계됐다.[사진=연합뉴스]


장치산업인 정유·LPG·화학은 인력 투입 없이 공장 가동만으로도 제품 생산이 가능한 구조다. 예전에는 공장 관리 차원에서 인력이 투입됐으나, 최근 공장 자동화를 적용하면서 투입 인원을 5명 미만으로 낮췄다.

그나마 사람 간의 거래인 수·출입 부분은 통상 1년 단위로 계약을 진행하는데 연초에 대부분의 거래를 완료해 당분간의 인적 교류는 거의 없을 전망이다.

중국, 동남아, 유럽 등 해외에 공장을 구축한 화학업계는 지금껏 현지 인력으로 가동해왔다. 현지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인근 국가로 수출하는 식이어서 한국인 입국금지에 따른 타격은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화학업계 관계자는 "단기 출장마저도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 된 2월부터 지양했던 부분이고, 주력인 공장 가동은 주재원 등 현지 인원만으로도 충분히 돌아간다"며 "해외 공장에서 만든 제품은 곧바로 인근 지역으로 수출되기 때문에 입국금지에서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장 업황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면서 "입국금지 제한이 1년 이상으로 길어지면 그땐 사정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 봤다.

화학업계는 중국 저장성·후난성,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인도, 터키, 폴란드, 헝가리, 미국 등 글로벌 전역에 생산공장을 구축, 현지 시장 수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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