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 970만b/d→1230만b/d…ADNOC, 300만b/d→400만b/d
3월 1주 미 원유재고, 시장 예상치보다 3배 더 증가
국제유가는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 증산 소식에 하루만에 급락했다.
1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1.38달러 하락한 32.9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전일 대비 배럴당 1.43달러 급락한 35.7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Dubai)는 전일 대비 배럴당 0.40달러 오른 34.58달러로 집계됐다.
사우디 국영정유사 아람코는 사우디 에너지부에서 현 하루평균 1200만 배럴에서 1300만 배럴로 증산할 것을 지시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하루평균 97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아람코는 4월부터 하루평균 1230만 배럴로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UAE 국영석유회사인 ADNOC도 4월부터 원유공급을 늘린다. 현재 하루평균 300만 배럴 생산 중인 ADNOC는 하루평균 400만 배럴로 100만 배럴 증산한다며, 2030년까지 500만 배럴로 확대하려던 계획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가 전쟁' 전조라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나오면서 국제유가(WTI 기준)는 지난 9일 24.6%(10.15달러) 폭락했다가 10일엔 10.4%(3.23달러) 급반등하는 등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3월 1주 미 원유재고는 4억4400만 배럴로 전주 대비 766만4000배럴 증가했다. 시장 추정치였던 230만 배럴 증가를 3배 가량 웃돈다.
국제금값은 1%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1%(18달러) 떨어진 1642.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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