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2일 1%대 급락세로 출발해 장중 1870선까지 떨어지는 등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1분 현재 코스피는 1879.34를 가리켰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67억원과 799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장 하락을 이끌고 있다. 반면 기관은 1985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29포인트(-1.88%) 내린 584.40을 가리켰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6억원 어치와 115억원 어치를 팔아 치우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560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지난 밤 사이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세계 대유행)을 선언했다. 이에 미국 뉴욕 증시는 5%대 급락하며 베어마켓(약세장)에 진입했다.
11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64.94포인트(5.86%) 폭락한 23,553.2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0.85포인트(4.89%) 추락한 2,741.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392.20포인트(4.7%) 떨어진 7,952.05에 거래를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가 모든 이슈를 잠식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이 경기 둔화 우려를 높일 수 있어 투자심리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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