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오리온에 대해 신제품 확대를 통한 성장성 강화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5000원을 유지했다.
16일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은 중기적으로 쵸코파이와 꼬북칩 등 기존 브랜드의 플레이버 익스텐션(기존 제품에 다양한 종류의 맛을 추가하는 것)과 신규 카테고리 확장, 타국가 히트 제품 전개 등을 통해 매출 성장에 주력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오리온은 내년에 한국 4~5%, 중국 7~8%, 베트남 10% 후반, 러시아 20% 이상 수준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오리온이 3분기 4개국 합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오리온의 3분기 4개국 합산 영업이익은 108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통상 3분기는 연결조정 손익이 크지 않은 편이었기 때문에 11월에 공시될 연결기준 영업이익도 4개국 합산 영업이익과 거의 유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오리온의 4개국 합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 증가했는데 국가별 신제품 매출 비중은 모두 20% 수준으로 높아진 상황"이라며 "기존 파이·스낵 브랜드의 익스텐션 제품 중심으로 외형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닥터유 견과바를 새로 출시했고 4분기에 양산빵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연구원은 "최근 꼬북칩 초코츄러스가 출시 한 달 만에 170만개가 팔렸다"며 "4분기에도 경쟁사 대비 차별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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