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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업계, ‘더 크게’ 허브터미널 구축 경쟁 ‘치열’

  • 송고 2020.11.23 16:07 | 수정 2020.11.23 16:36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한진, 대전에 日 260만 박스 수용 허브터미널 건설 중…택배 3사 허브터미널에 분류 자동화 설비 도입

풀필먼트 사업 확장에 중요성 부각…플랫폼 기업과의 물류 동맹 위한 필수조건

한진 대전 물류센터 조감도.ⓒ한진

한진 대전 물류센터 조감도.ⓒ한진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쇼핑을 통한 물량이 급증하면서 택배업계가 메가허브터미널 확보 경쟁에 나서고 있다.


메가허브터미널은 화물의 분류 효율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택배산업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작용한다. 특히 앞으로 택배산업의 확장성을 고려했을 때 메가허브터미널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지난 2018년부터 하루 평균 170만 박스를 처리할 수 있는 축구장 16개 크기의 메가허브터미널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소형상품을 자동분류하는 멀티포인트 터미널도 가지고 있다.


한진은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대전에 하루 120만 택배상자를 처리하는 지상 4층 규모의 메가허브터미널을 짓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직스는 2022년 충북 진천에 하루 150만 박스를 수용할 수 있는 메가허브터미널을 완공한다.


세곳 모두 택배 분류 자동화 설비를 운영하게 된다. 자동화 설비는 수동일 때보다 분류 효율이 약 35% 높다. 여기에 택배의 80~90%를 차지하는 소형택배 전용 분류망도 구축하면 생산성은 25배나 껑충 뛰게 된다.


메가허브터미널은 택배산업의 옵션이 아닌 지속적인 생존을 위한 필수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연간 택배 증가분은 당초 예상치를 뛰어 넘고 있어 분류 작업부터 효율을 높이는 게 더욱 시급해졌다. 내년도 택배물량 예상 증가치도 10~15%에서 20%로 상향 조정됐다.


메가허브터미널은 택배·물류 산업의 향후 확장을 위한 발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그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 CJ대한통운이 최근에 네이버와 손잡고 메가허브터미널에서의 풀필먼트(fulfillment) 서비스로 택배업계 사업 범위를 확장했다.


풀필먼트 서비스는 고객사 상품이 입고된 후 보관과 주문접수, 포장, 배송과 반품 등 물류서비스 일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배송 시간을 24시간 이내로 줄일 수 있어 배송 경쟁력이 높다.


현재 한진도 풀필먼트 사업을 검토 중으로, 메가허브터미널이 완공되는 2023년께 해당 서비스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국내 플랫폼 기업과 택배업계간 풀필먼트 사업 확대는 아마존의 국내 진출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국내 택배물류시장에 토종 기업들간 동맹을 통한 시장 수성의 모델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롯데글로벌로직스는 해외 택배 터미널을 벤치마킹해 인공지능(AI)등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반의 차세대 터미널 구축을 준비 중이다. 창고 시설에서 택배 터미널까지 원스톱으로 연계되는 물류 서비스도 구상 중이다.


택배업계 관계자는 "물동량 대응 차원에서 신규 시설 투자가 필수"라며 "개개인 소비 규모가 B2B를 뛰어넘기 때문에 투자 방향성은 B2C에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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