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63.8억불 기록 "외화자산 운용수익, 미 달러화 환산액 늘어"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증가폭을 키우며 사상 최대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363.8억달러로 전월말(4265.1억달러) 대비 98.7억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946.4억달러(90.4%), 예치금 293.2억달러(6.7%), 금 47.9억달러(1.1%), IMF포지션 44억달러(1%), SDR 32.2억달러(0.7%)로 구성됐다.
전월에 비해 유가증권은 109.8억달러 증가했으며 SDR은 0.3억달러, IMF포지션도 0.4억달러 늘어났다. 반면 예치금은 전월 대비 11.9억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외화자산 운용수익 및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 증가로 인해 외환보유량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10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를 유지했다.
한국을 비롯해 홍콩(4749억달러, 7위), 인도(5602억달러, 5위), 스위스(1조217억달러, 3위), 대만(5012억달러)의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반면 중국(3조1280억달러), 일본(1조3844억달러), 브라질(3558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466억달러), 러시아(5828억달러)는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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