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무선 이어폰 '에어팟(AirPod)'의 헤드폰 버전 '에어팟 맥스(Airpods Max)' 출시를 9일 알렸다.
애플 측은 "자체 설계한 40㎜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탑재해 풍부한 베이스 정확한 중음 선명한 고음을 제공한다"며 "정수리를 덮는 캐노피는 전체 헤드폰의 무게를 분산시켜 압력을 줄이고 이어컵 쿠션은 음향학적 공법으로 설계된 메모리폼을 사용해 외부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고 전했다.
에어팟 프로의 주변소음차단(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살려 단순함과 절제미를 강조한 애플의 디자인 DNA을 계승했다.
1초당 90억회 연산이 가능한 H1칩의 10개 오디오 코어를 활용한 컴퓨테이셔널 오디오 적응형 이퀄라이저(EQ),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주변음 허용 모드, 공간 음향 등의 기능을 담았다. 배터리는 노이즈 캔슬링·공간 음향을 활성화한 상태에서 최대 20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
그레그 조스위악 애플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에어팟 맥스를 통해 에어팟의 매혹적 경험을 오버이어 디자인에 적용했다"며 "강력한 H1 칩, 첨단 소프트웨어와 조합된 맞춤형 어쿠스틱 디자인은 컴퓨테이셔널 오디오를 통해 최적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71만9000원. 색상은 그레이·실버·스카이블루·그린·핑크 등 5가지로 나온다.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국내에선 내년 1월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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