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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업계, 이커머스 바람 타고 신규 서비스 봇물

  • 송고 2021.04.06 14:46 | 수정 2022.10.20 16:24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1월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 전년比 22% 증가

호주·러시아 등 해외에서는 60% 안팎 고성장

대규모 물류센터 건립 후 AI접목 신규 서비스 개발 등

CJ대한통운 광주터미널

CJ대한통운 광주터미널

이커머스 시장이 커지면서 택배업계도 덩달아 분주해지고 있다. 풀필먼트 확장은 물론이고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을 접목한 IT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으로 점유율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으로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5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1월 대비 22.4% 성장한 규모다. 택배사들이 주 고객으로 두고 있는 온라인몰 거래액은 34.6%까지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 등을 기반으로 한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은 해외에서도 엿보였다. 넒은 땅덩어리에 비해 인구가 분포가 적은 러시아나 호주에서도 지난해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은 대세일 정도였다.


코트라에 따르면 호주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11월까지 연간 55.6% 상승했고, 2010년부터 연평균 20% 성장세를 보였던 러시아는 지난해 65%의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렇다보니 과거 빠른 배송에만 골몰하던 택배사들은 배송 방식을 넘어 현재 및 잠재 고객들을 포섭해야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물건만 운송하던 택배사에서 관련 서비스까지 고퀄리티로 내놓기에 이르게 된 것이다.


국내·외 불문하고 택배사들은 AI기술을 접목해 고객사 경영에 관련한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업계 1, 2위인 CJ대한통운과 한진이 일명 '통합관리 시스템'을 들고 나왔다.


CJ대한통운은 최근 온라인 쇼핑몰이 주문관리, 배송, 택배비, 물류대행 수수료, 부자재 비용 등에 대한 정산 관련 업무를 원스탑(One-Stop) 할 수 있는 이플렉스(eFLEXs) 서비스를 개시했다. 따로 시스템을 도입해서 살펴야 하는 주문처리 현황과 일별 주문량, 취소건수, 전월대비 출고량 및 입고량, 6개월 및 연간 추이 등의 각종 지표도 한눈에 파악하게 했다.


한진은 원클릭 스케일업(Scale-Up)을 제공 중이다. 소상공인, 1인 판매자 등 고객의 간단한 설문 참여만으로 이용 패턴 등을 자동으로 분석해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서비스를 추천하고 연결해 주는 서비스다. 모바일앱 호환, 현금영수증·세금계산서 발행 간소화, 세분화된 통계 및 현황 관리도 가능하다.


아마존 호주가 건설 예정인 최첨단 자동화 물류기지.ⓒ아마존 호주, 코트라

아마존 호주가 건설 예정인 최첨단 자동화 물류기지.ⓒ아마존 호주, 코트라

해외에서는 아직 풀필먼트와 같은 물류센터 건립이 주력이다. 하지만 택배업체들도 인공지능을 이용해 경쟁사와의 가격비교, 가격매칭 시스템을 갖추고 고객에게 경쟁사와 대등하거나 더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는 등의 경쟁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기반의 업체들에서는 중앙 집중식 물류 기지 건설보다 지역밀착형 물류 시스템 구축, 모바일 플랫폼, AI 기반 시스템등을 적극 활용해 중소형 규모 설비의 효율화를 추진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커머스 성장 속도에 비해 택배 환경이 열악한 러시아는 알리바바 등 중국 자본과 협력해 대규모 물류센터를 구축 중이다. 최우선 과제인 배송인프라 확보가 해결되면 관련 서비스 등을 개발하는 수순에 돌입할 전망이다.


택배업계 관계자는 "넓게 보면 유통사들도 배송 전쟁에 발을 들인 것으로 볼 수 있어서 전 세계가 기술력을 접목해 고객사를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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