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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고배당 명가' 메리츠화재·증권·지주, 배당축소 방침에 '급락'

  • 송고 2021.05.17 09:38 | 수정 2021.05.17 09:43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사측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10% 수준 배당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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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 명가로 알려진 메리츠금융지주와 계열 금융사가 배당성향을 축소하겠다는 발표를 하면서 급락세다.


17일 오전 9시 16분 메리츠화재가 전일대비 10.87% 하락한 1만8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메리츠증권은 8.91% 하락한 4445원, 메리츠금융지주는 14.8% 하락한 1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앞서 메리츠 3사는 지난 14일 발표한 중기 주주환원 정책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정책에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10% 수준 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방안 실행 등이 담겼다.


문제는 새로운 정책이 지금까지의 배당성향과 달리 투자자 기대 수준에 못 미친다는 점이다.


3사의 지금까지 배당성향은 10%를 초과했다. 최근 3년 평균 배당성향은 메리츠화재 35%, 메리츠증권 38%, 메리츠금융지주 66%였다. 이번 공시는 앞으로 배당성향을 지금보다 대폭 낮춘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 10% 수준 배당을 유지할 것이란 게 주된 내용이다.


이같은 돌발적인 발표에 증권가는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KB증권은 메리츠증권에 대해 매도(SELL) 의견을 밝혔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자본정책의 급격한 변동으로 투자포인트 훼손됐다"면서 "목표주가를 4,000원으로 16.7% 가량 낮춘다"고 피력했다.


강 연구원은 "메리츠증권의 주주환원율 하락 우려와 불확실성 확대가 형성됐다"면서 "확정된 배당성향만을 감안하면 지속가능한 자기자본이익률(ROE) 하락 불가피하다"고 언급하면서 "펀더멘털 요인은 아니지만 수급관련 불확실성이 단기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자사주 매입과 소각의 명확한 규모 및 시기에 대한 계획이 발표된다면 이를 목표주가 산정에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측은 배당성향 하향과 함께 자사주 매입 소각 등의 주주가치 제고방안을 실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통상적으로 배당 축소를 동반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주주들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점에서, 이번 주주환원 정책은 좀처럼 납득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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