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기 엔진결함으로 정비
타 항공사 기재 투입 이례적
에어로케이가 제주항공 항공기로 당분간 운항하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에어로케이 1호기가 엔진결함으로 날지 못해서인데 경쟁사 항공기를 대체편으로 투입한 것은 업계에서도 이례적이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로케이는 지난 19일부터 제주항공 항공기로 청주~제주 노선을 운항 중이다. 에어로케이 1호기가 엔진결함으로 날지 못하자 제주항공 항공기로 대체편을 투입한 것.
앞서 에어로케이는 대한항공과 진에어 항공기로도 하늘길을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항공과 진에어는 에어로케이 1호기가 중정비에 들어가기 전부터 대체편 투입을 협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승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한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등과 대체편을 운항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에어로케이의 조치는 업계에서도 보기 드문 사례다. 대체편을 운항하는 데 경쟁사의 항공기를 투입하는 경우는 외항사 사이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에어로케이는 1호기 정비를 마치고,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지는대로 2호기를 인도해온다는 방침이다. 2호기는 현재 터키에 계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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