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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전유물?…온라인 소비, 5060이 선도

  • 송고 2022.04.22 10:57 | 수정 2022.10.21 13:46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배달앱 이용률, 2030 줄고 50대 이상 늘어

지난해 50대 스마트폰 보급률 98% 육박

"5060 락인효과 커 관련 프로모션 집중"

지난해 연령별 온라인 업종 이용 증가율.ⓒ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지난해 연령별 온라인 업종 이용 증가율.ⓒ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확산하면서 지난해 중장년층 온라인 업종 이용이 2019년 대비 1.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년층은 한번 발을 들이면 쉽게 이탈하지 않는 락인(Lock-in)효과가 큰 연령층인만큼 포스트 코로나에도 온라인 업종 소비를 지속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2일 유통업계 및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연령대별 온라인 업종 이용 증가율은 60대가 2019년 대비 142%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어 50대가 110%, 40대 84%, 30대 63%, 20대 45% 순서로 집계됐다. 전 연령대는 평균 71% 증가했다. 그간 디지털 소외계층으로 인식되던 중장년층이 평균치 이상으로 사용률을 높인 것이다.


배달앱 이용 비중에서도 중장년층 상승률이 눈에 띈다. 2019년에서 2021년 40대가 15%에서 24%로 배달앱 이용률을 9%p 늘렸고 이어 50대 이상이 5%에서 9%로 4%p 확대했다. 배달앱 이용 비중은 여전히 20대와 3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2년 만에 각각 11%p, 2%p 이용률을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신선식품몰에서는 50대 이상이 14%에서 21%로 이용 비중을 7%p 늘렸다. 40대는 35%에서 37%로 확대하며 2년 만에 신선식품몰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령층으로 올라섰다. 2019년까지 신선식품몰을 가장 많이 사용했던 30대는 40%에서 32%로 8%p 이용 비중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는 11%에서 10%로 소폭 감소했다.


ⓒ신한카드

ⓒ신한카드

배달앱과 신선식품몰 이용률이 증가한 것은 집에서 식사하려는 중장년층이 대폭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온라인 이용 소비 행태를 분석한 연구소측은 "코로나19로 외식이 어려워지면서 집에서 식사하는 경우가 많아진 중장년층의 이용이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과거와 달리 현 중장년층은 디지털 기기에 대한 친숙도가 높은 점도 이유로 꼽힌다. 지난해 기준 50대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98%에 달하고 60대 보급률도 8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워진 상황까지 겹치자 중장년층이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시간이 늘었고, 그로 인해 배달앱과 신선식품몰 이용률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커머스 및 모바일 쇼핑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도 40대와 50대에서 변화를 보였다. 40대는 22%에서 24%로 2%p 증가했고 50대 이상은 9%에서 13%로 4%p 이용률을 늘렸다.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비중에서 50대 이상이 두자릿수를 기록한 건 지난해가 처음이다.


업계는 올해도 중장년층의 온라인 소비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득수준이 높은 중장년층은 유통업계가 공들이는 큰손이다. 온라인 관련 업계에서는 배달 카테고리 확대, 제철식품 프로모션 등 중장년층을 겨냥한 프로모션을 구상해 락인효과를 공고히하겠다는 구상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중장년층들은 온라인에서 신선식품을 주문해도 오프라인에서 구매한 것과 동일한 만족감을 느꼈다"면서 "편리함까지 경험하게 됐기 때문에 다시 오프라인으로 이탈하는 비중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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