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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새 역점 사업 '부동산개발'

  • 송고 2022.05.25 13:47 | 수정 2022.05.25 13:49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흑석2구역 입찰 12년만 재개발 수주 '눈독'

서울시 빠른 정비사업 추진 의지 맞물려

주택사업 '강자' 이미지 재확보 의지도

삼성물산이 한국부동산개발협회에 신규 가입하면서 국내 주택 개발 사업에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

삼성물산이 한국부동산개발협회에 신규 가입하면서 국내 주택 개발 사업에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

삼성물산이 부동산개발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든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정비 도시정비사업 '1조 클럽'을 달성하면서 개발 분야에 관심을 보인 가운데 최근에는 한국부동산개발협회에 신규회원사로 가입했다.


신사업 확대를 위한 포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삼성물산의 개발사업 확장 준비가 현재 서울시의 뚜렷한 재건축·재개발 의지를 염두에 두고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위한 기반 마련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달 말 한국부동산개발협회(KODA)에 신규회원으로 가입했다. 개발협회 가입은 향후 주택 사업에서 개발 분야에 좀 더 역점을 두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협회 가입을 통해 개발사업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부동산개발협회 가입은 정보교환과 인적네트워크 확대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개발사업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도 정책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삼성물산 이전에는 롯데·GS·현대·한화 등 대형 건설사들이 잇따라 협회에 가입한 직후 △수서역 환승센터 △마곡 마이스(MICE)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검단신도시 101 역세권 등 사업당 1조가 넘는 굵직한 개발 사업 수주를 체결해오기도 했다.


개발 사업 확대 배경에는 부지를 확보하는 동시에 상대적으로 높은 마진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대형 건설사들은 도시정비사업 시공권을 따내는 도급 위주로만 영업을 전개해왔었다.


일단 협회 가입이 이뤄지면서 덩치를 키우고 있는 삼성물산의 정비사업 규모도 커질 전망이다. 개발 사업에는 도시개발·도시재생·복합개발 등이 포함된다.


이와 관련 삼성물산은 최근 '공공재개발 1호'로 주목받고 있는 서울 동작구 흑석2구역(1216가구)에 단독 입찰했다. 이번에 수주에 성공하면 2010년 가재울5구역 이후 12년만의 재개발 수주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 용산구 한남2구역(1537가구) 재개발 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한남2구역은 총 사업비가 1조원에 달해 올해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지역이다. 도심복합사업인 서울 은평구 증산4구역과 서울 영등포역세권 지역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의 개발 사업 확장 의지는 서울시가 재개발 사업 속도를 빠르게 추진 중인 시점과 시기적으로 잘 맞물린다는 해석이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주택 수요가 공급을 크게 앞지르고 있기 때문에 속도 조절은 불필요하다"며 "현재 재개발·재건축이 확정된 53개 지역은 이미 수익 산정이 끝났기 때문에 투기 세력이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재개발·재건축 활성화가 집값 상승을 자극할 수 있어서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선을 그은 것이다.


서울시는 최근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내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해 2019년 10월부터 3년 한시로 운영해오던 주거용적률 확대의 유효기간을 2025년 3월 27일까지 연장하기도 했다. 주택 공급을 위한 재개발 사업이 빠르게 추진되면서 건설사들의 사업 참여 풀이 늘어났고 삼성물산도 이를 염두에 뒀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해외 부문에 치우쳐진 건설계약 수주 실적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의지로도 해석된다. 삼성물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건설계약 수주실적은 25조2683억원으로 이 중 해외수주 실적은 19조6993억원으로 전체 77%를 차지했다. 국내 부문은 20% 수준이었다. 최근 재개발 사업 수주에 시도하는 게 국내 주택 사업 부문 실적을 만회하기 위함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주택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다시 세우기 위한 출사표라는 시각도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형건설사들이 개발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단순히 수익성만을 위함은 아니다"라며 "지역 개발 사업 이후에 따르는 '랜드마크 구축' 같은 타이틀 확보 등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하려는 목적도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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