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고차 시세...여름 휴가철 앞두고 SUV 강세

송고 2022.07.01 10:36 | 수정 2022.07.01 10:38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차박·캠핑족, SUV·RV·미니밴 '선호'

서울 장안평중고차매매시장 ⓒ연합뉴스

7월 주요 차종 모델의 중고차 시세는 보합세를 유지 중인 가운데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일부 모델의 시세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는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사실상 해제되면서 차박, 캠핑을 준비하는 운전자들이 늘면서 SUV, 미니밴 등의 시세 상승세가 돋보인다”면서 “신차 출고 기간이 늘어나면서 전체 중고차 시세가 보합세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소형차는 지난달에 이어 보합세를 유지했다. 2018년식 기아 올 뉴 모닝은 800만~1100만원에 거래 중이다. 더 뉴 레이는 900만~1200만원에서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의 시세는 650만~1050만원이다.

남녀노소 출퇴근용, 업무용 모두 수요가 높은 차종인 준중형차는 이달도 보합세다. 2018년식 현대 아반떼 AD는 1100만~1450만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기아 올 뉴 K3는 1050만~1500만원이다.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잇는 중형 세단도 보합세다. 2018식 현대 LF소나타 뉴라이즈 2.0 가솔린 모델 모던 등급의 경우 1500만~1650만원이다. 기아 뉴 K5 2.0 가솔린 프레스티지 등급은 1600만~17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르노 SM6 2.0 가솔린 LE 등급은 1450만~1550만원, 쉐보레 올 뉴 말리부 1.5 LTZ 프리미엄 등급의 경우 1600만~1700만원이다. 제네시스 G70 2.0 AWD 슈프림 등급은 3000만~3300만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대형차의 경우 편의사양이 풍부하고 주행거리가 짧은 매물 위주로 판매가 형성되고 있다. 2018년식 제네시스 G80 3.3 AWD 럭셔리 등급은 3300만~3450만원의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

2018년식 현대 그랜저IG 2.4 프리미엄 등급은 2050만~2300만원이다. 제네시스 EQ900 3.8 AWD 럭셔리 등급은 3300~3800만원에 시세를 형성 중이다.

그간 보합세를 유지하던 SUV와 레저용차량(RV), 미니밴의 경우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지난달에 비해 가격대가 소폭 상승했다. 모델 등급에 따라 인기 편의사양을 탑재하고 있는 경우 최대 100만원까지 올랐다.

2018년식 기준으로 현대 싼타페TM 2.0 디젤 프리미엄 등급은 2200만~24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팰리세이드 2.2 디젤 프리스티지 등급은 3450만~3600만원대를 기록했다. 기아 더 뉴 쏘렌토 2.0 디젤 프레스티지 등급은 2050만~2300만원에 거래 중이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 그랜저IG 하이브리드는 2500만~2750만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연식의 가솔린 모델보다 300만~600만원이 더 높게 시세사 형성돼 있다.

수입차는 인기 모델을 중심으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주행거리가 짧은 매물 위주로 판매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벤츠 E클래스의 경우 E300 아방가르드 가솔린 모델이 2018년식 기준을 4300만~4700만원에 거래 중이다. BMW 5시리즈의 경우 520D 모델이 3550만~4200만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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