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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스마트 풀필먼트’…로봇이 알아서 ‘척척’
- 송고 2022.07.17 15:43 | 수정 2022.07.17 15:48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검수·포장도 '노터치'…로봇팔이 완충재 자동 투입
24시 '주문마감-익일배송' 안정화…당일배송 확장
CJ대한통운 스마트 풀필먼트센터 ⓒ신승훈 기자
CJ대한통운이 국내 최첨단 ‘스마트 풀필먼트센터’를 공개했다. 지난해 12월부터 CJ대한통운은 해당 센터를 통해 풀필먼트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스마트 풀필먼트센터는 3만 8400㎡(1만 1616평)에 5층 규모로, 1개층(2층)이 스마트층으로 운영되고 있다. 풀필먼트란 여러 고객사들의 상품을 공동 보관해 재고관리, 포장, 검수, 출고, 배송 등 복잡한 물류 과정을 일괄처리하는 서비스다.
센터에서는 101대의 피킹 AGV와 25대의 AGV가 사람 대신 일하고 있다. 일반 물류센터에서는 사람이 보관존에서 주문 상품들을 일일이 찾아 플라스틱 바구니에 찾은 후 작업공간으로 가져와 배송박스에 옮겨야 한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AGV가 이 일을 대신한다.
AGV가 피킹존에서 가져온 박스를 작업자가 컨베이어에 올려 놓자 디지털중량계가 무게를 실시간으로 측정했다. 측정값이 축적한 상품 무게 데이터와 비교해 ±5% 이내면 통과되고 초과하면 별도로 분류된다.
예컨대 박스에 100g 무게 영양제 2개와 300g 무게 손세정제 1개가 담겨 총 무게가 500g일 경우 무게가 475~525g이 면 합격 판정을 받고 검수존을 자동으로 통과한다.
CJ대한통운 스마트 풀필먼트센터 ⓒ신승훈 기자
CJ대한통운은 센터로 입고되는 모든 상품에 대해 체적과 무게를 측정해 데이터로 축적한다. 주문이 들어오면 주문상품의 종류와 수량에 맞춰 부피와 무게의 합계를 자동으로 계산한다.
시스템이 상품 부피값에 맞춰 가장 적합한 박스를 자동을 배정하는데 상품이 박스 안에 담기면 3D 비전 스캐너로 빈공간이 측정돼 로봇팔이 적정량의 종이완충재를 넣는다.
실제 테이핑, 송장부착 등 작업도 모두 사람 없이 이뤄지면서 포장생산성은 약 30~40%가량 향상됐다. 스마트 풀필먼트센터는 24시 주문 마감한 상품에 대해 익일배송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당일배송을 위한 물류 프로세스도 운영 중이다.
소비자들이 오전 10시까지 주문한 상품을 작업해 당일배송 전용 허브터미널로 보내고, 이후 서울지역 내 권역 분류 후 당일 안에 소비자에게 배송한다. CJ대한통운은 다양한 운영 프로세스를 구축해 현재 운영 중인 24시 주문마감-익익배송 체계를 더욱 안정화해 당일배송과 새벽배송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조주형 군포 풀필먼트센터 센터장은 “융합형 풀필먼트를 통해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뛰어넘는 품질 높은 원 스톱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고도화된 기술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이커머스 셀러들을 판매와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소비자들에게는 배송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J대한통운 스마트 풀필먼트센터 ⓒ신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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