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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덮친 빅스텝 쓰나미...서울·경기 수억원 ‘뚝뚝’

  • 송고 2022.07.22 11:12 | 수정 2022.10.24 15:04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기준금리 11개월 사이 3배 급등

광교·수지 등 하락거래 이어져

강남·송파도 직전 거래가 대비 2~3억 급락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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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 0.5%p를 한 번에 올린 '빅스텝'을 단행한 직후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집값 낙폭이 커졌다. 부동산 거래절벽 장기화에 금리 급등이 더해지면서 부동산 시장에 압박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0.75%였던 기준금리는 같은 해 8월과 11월, 올해 1월, 4월, 5월, 7월 등 6번의 인상을 거쳐 최근 2.25%로 급등했다. 11개월만에 기준금리가 3배 급등하면서 4%대였던 주택담보대출 상단은 최근 6%대로 치솟았다.


이에 동탄, 검단, 포천 등 수도권 외곽 택지지구에서 발생했던 집값 하락이 수원광교, 용인수지 등 수도권 인접 도시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서울 강남구, 송파구 집값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광교 호수공원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광교'(주상복합) 전용면적 97㎡는 올해 5월 이후 거래된 4건 모두 16억원에 이뤄졌다. 올해 3월 같은 면적이 18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2억원 낮다.


광교중흥에스클래스(주상복합) 역시 하락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이 단지 전용 109㎡아파트는 지난 4월과 5월 각각 20억2000만원, 20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5월 거래된 일반매물(23억4000만원) 대비 3억원 이상 저렴하다. 동일 단지 프리미엄 매물 신고가(27억원)와 비교하면 7억원 차이다.


광교아이파크 전용 84㎡(119D형)는 지난달 13억5000만원에 손바뀜 됐다. 동일 타입 아파트 작년 7월 거래액 14억8000만원 대비 1억3000만원 차이다. 이 단지 동일면적 주택 신고가는 15억7000만원으로 최근 거래액과 차액은 2억2000만원이다.


강남에서도 하락거래가 늘고 있다. 송파구 잠실엘스 전용 84㎡는 6월과 7월 체결된 3건의 거래 모두 하락거래로 나타났다. 이달 15일 23억2000만원, 지난달 22억5000만원, 23억5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지난해 10월 신고가 27억원 대비 3억5000만원, 올해 4월 거래액 24억2000만원 대비 2억원 정도 낮다.


잠실트리지움 전용 84㎡은 이달 2건이 손바뀜 됐다. 각각의 거래가격은 21억원, 21억3000만원으로 지난해 9월 기록한 신고가 24억5000만원 대비 2억2000만원 이상 떨어졌다.


이같은 집값 하락은 통계에서도 나타난다. 한국부동산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8일 기준) 서울 아파트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5%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0.01%p 낮은 수치다. 5월 4째 주 이래 8개월 연속 하락이다.


서울 25개구(區) 중 동작구(0%), 서초구(0.03%)를 제외한 23곳에서 집값이 내렸다. 노원(-0.13%), 도봉(-0.14%), 강북(-0.13%) 등 중저가 주택이 많은 외곽 지역의 집값 하락 폭이 컸고, 강남과 송파 매매가격도 0.02% 내렸다.


경기도와 인천아파트 셋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0.02%p 낙폭을 키웠다. 같은 기간 인천 아파트매매가격은 0.08% 급감했다. 경기와 인천 모두 11주 연속 하락세다.


수도권 인근 역시 외곽 지역의 중저가 아파트 값 변동폭이 컸다. 경기 의왕은 전주 대비 0.19% 급락했고, 수원시 매매가격은 0.12%떨어졌다. 수원시의 경우 신규택지 지역인 영통구(광교) 매매가가 0.24% 급락한 것이 영향을 줬다. 화성시와 광주시도 각각 0.17%, 0.24% 급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금리 인상랠리가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매수자들이 모험적으로 주택 구매에 나서지 않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며 "집값 조정 기대가 높은 만큼 당분간은 저가 매물 거래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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