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분양시장에서 역세권 입지가 주목 받고 있다. 역세권은 교통 편의성을 비롯해 주변에 생활편의시설들이 조성되기 때문에 정주여건이 좋다. 특히 지방 역세권은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희소성이 커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는 모습이다.
26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방에서 공급된 단지(100가구 이상)는 총 90개 단지다. 이중 역세권 단지는 13곳으로 전체의 14%에 불과하다. 반면 이들 역세권 단지 중 10개 단지가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지방에서도 지하철역 유무와 역과의 거리에 따라 분양률 및 시세가 달라진다"며 "역 주위로 개발이 이뤄지는 경우도 많아 미래가치도 크다"고 설명했다.
이달 지방 역세권 지역의 신규 분양도 이어진다. 반도건설은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일원에 '유보라 천안 두정역'을 이번 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 가구 수요자가 선호하는 전용면적 84㎡ 단일평형으로 조성된다. 총 556가구 규모다. 지하철 1호선 두정역 2번 출구(예정)가 도보 약 5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입지다.
현대건설은 대구 남구 대명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2차'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174㎡ 977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266실로 구성된다. 영대병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남도초·대명중·대구고 등이 인근에 있다.
수영주택건설은 부산 부산진구 당감동 일원에 '서면4차 봄여름가을겨울'이 이번 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49~83㎡ 607가구 규모다. 2호선 부암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있고 도보권에 초·중학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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