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등 중국 4개 기업을 미국 증권 당국 상장폐지 예비 명단에 추가했다.
신랑재경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퇴출 명단에 포함된 기업은 알리바바, 여성 소비용품 온라인 플랫폼 모구제, 반려동물 용품 판매업체 보치, 인터넷업체 례바오도 등이다.
SEC는 2020년 통과된 외국기업책임법(HFCAA)을 근거로 미 증시에서 상장 폐지될 가능성이 있는 기업 명단을 관리하고 있다.
SEC는 3월 5개 업체를 시작으로 이번까지 미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159곳을 잠재적 퇴출 명단에 올렸다.
중국 최대 검색 기업이자 인공지능(AI) 기업인 바이두, 중국 포털사이트 소후닷컴,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 웨이보, 중국판 유튜브로 불리는 비리비리(Bilibili), 중국의 대표적인 전자상거래업체 징둥 등이 포함됐다.
FCAA는 자국 회계기준을 3년 연속 충족하지 못하는 외국 기업을 증시에서 퇴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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