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 사업대행 정비사업지역
변경 결정으로 2970가구→4104가구로 상향
한국토지신탁은 '신림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이하 신림1구역 재개발)이 지난 18일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고시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신림1구역은 서울시의 신통기획 시범구역 1호 사업지다. 지난 2006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지만 장기간 사업이 추진되지 못해 주민들이 열악한 주거환경에 오랜 시간 노출돼 있었다.
재개발 사업 정상화를 위해 신림1구역 조합이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검토하던 중 2020년 해당 구역은 서울시 신통기획 시범구역으로 선정됐다. 이에 조합은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자 같은 해 11월 한국토지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선정했다.
한국토지신탁 사업대행 이후 해당 구역은 사업성이 대폭 향상됐다. 당초 용적률 230%은 259%로 29%p 상향됐고, 가구수는 기존 2970가구에서 4104세대로 1000가구 이상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토지신탁은 서울시 신통기획 관계자와의 지속적인 업무협의를 통해 최초 촉진계획안보다 입주민의 편의와 주거환경을 크게 개선시킨 신통기획 최종안을 통과시켰다.
구역 내 도시계획도로 등으로 분할된 4~5개 블록을 대규모 통합단지로 조성했고 공원과 공공지원시설 등을 수변공간 중심으로 재편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사업대행을 맡고 있는 정비사업 현장 중 흑석11구역을 포함해 두 번째 신통기획 시범구역의 정비계획 수립을 완료하게 됐다"며 "전문인력과 사업 추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꾸준히 도시정비사업에 집중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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