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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게임사 찾아 삼만리”…대형 게임사 투자 이어져

  • 송고 2023.10.13 11:19 | 수정 2023.10.13 11:19
  •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고퀄리티 게임 퍼블리싱 확보 위한 지분 투자

신생 개발사 투자 유치로 개발력 확대 ‘선순환’


위메이드가 매드엔진에 지분투자를 단행하고 서비스 중인 ‘나이트 크로우’. 위메이드

위메이드가 매드엔진에 지분투자를 단행하고 서비스 중인 ‘나이트 크로우’. 위메이드

국내 대형·중견 게임사들이 신생 개발사에 투자하고, 신작 서비스 권한을 손에 쥐려는 눈치 싸움이 가열되고 있다.


지난 12일 크래프톤은 이달 설립된 게임 개발사 ‘바운더리’에 시드 투자를 단행했다. 이 개발사는 핵앤슬래시 장르 게임 ‘언디셈버’ 개발 주역인 구인영 대표 겸 총괄 프로듀서(EPD), 박병호 아트 디렉터, 유명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중심으로 설립된 회사다. 크래프톤은 바운더리 투자를 통해 신작 ‘프로젝트 너트’에 대한 글로벌 퍼블리싱 우선협상권을 확보하게 됐다.


게임 사업에 진출한 하이브도 지난 8월 자회사 하이브IM과 함께 신생 개발사 아쿠아트리에 3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아쿠아트리 역시 ‘리니지2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 대형 게임을 개발한 박범진 사단이 이끄는 유망 개발사다. 하이브IM은 지분투자와 함께 아쿠아트리의 ‘프로젝트 A’ 게임에 대한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하게 됐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일찍이 신생 개발사에 대한 지분 투자를 단행, 신작 서비스 권한을 확보하고 출시까지 이어졌다.


올해 출시작으로는 ‘에버소울’ 개발사 나인아크와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의 세컨드다이브에 각각 19.59%, 19.83%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위메이드가 지난 4월 27일 출시한 ‘나이트 크로우’는 지난 2020년 설립된 매드엔진의 개발작이다. 위메이드는 매드엔진 설립 10여일 만에 100억원의 투자를 단행하고 서비스 권한을 확보했다. 이 투자로 나이트 크로우는 출시 이후 구글, 애플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서비스 5개월 만에 누적 매출 1억달러(한화 13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올렸다.


대형·중견 게임사들이 앞다퉈 신생 개발사 투자에 나서는 배경에는 ‘스타 개발자’들의 창업 사례가 늘어나면서부터다. 여기에 지난 2021년 게임업계의 분 개발자 연봉 인상 여파로 인한 비용관리, 코로나19로 인한 자체 개발 지연 등이 맞아떨어졌다.


뿐만 아니라 신생 개발사 지분 투자 성공 사례도 게임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위메이드는 지난 2018년 신생 개발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설립 당시 50억원을 투자했고, ‘오딘 :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 흥행 이후 지난해 지분 일부를 1187억원에 매각하는 성공을 거뒀다. 카카오게임즈도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설립 초기 투자로 오딘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할 수 있었고, 해당 게임 흥행으로 2021년, 2022년 연이어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사들이 수준 높은 게임에 대한 퍼블리싱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과거 퍼블리싱 수수료 조정, 개발 지원 수준의 협상에서 지분 투자로 변화하고 있다”며 “신생 개발사 입장에서는 투자유치를 통해 개발비용을 확보할 수 있어 선순환의 의미도 갖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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