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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준비된 젊은 CEO’ 세대교체...신규 임원 48.5세

  • 송고 2023.12.07 16:10 | 수정 2023.12.07 16:15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30대 최연소 임원 등장

글로벌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슬림화한 리더그룹 발탁

‘준비된 최고경영자(CEO)’ 선임 통한 세대교체 가속도

SK그룹이 임원인사를 대폭 단행했다.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부회장)가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되면서 SK그룹의 사촌경영이 구체화되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크게 5가지로 요약된다. △’준비된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통한 세대교체 △글로벌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슬림화된 리더그룹 △신규선임 임원은 평균 만 48.5세인 젊은 리더 △30대 영리더 탄생(최윤정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1989년생)이다.[SK그룹]

SK그룹이 임원인사를 대폭 단행했다.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부회장)가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되면서 SK그룹의 사촌경영이 구체화되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크게 5가지로 요약된다. △’준비된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통한 세대교체 △글로벌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슬림화된 리더그룹 △신규선임 임원은 평균 만 48.5세인 젊은 리더 △30대 영리더 탄생(최윤정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1989년생)이다.[SK그룹]

SK그룹이 임원인사를 대폭 단행했다.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부회장)가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되면서 SK그룹의 사촌경영이 구체화하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크게 5가지로 요약된다. △’준비된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통한 세대교체 △글로벌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슬림화된 리더그룹 △신규선임 임원은 평균 만 48.5세인 젊은 리더 △30대 영리더 탄생(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1989년생)이다.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내정 ‘사촌경영’ 구체화

SK수펙스추구협의회 최창원 의장, 지동섭 SV위원회 위원장, 정재헌 거버넌스(Governance) 위원회 위원장. [제공= SK]

SK수펙스추구협의회 최창원 의장, 지동섭 SV위원회 위원장, 정재헌 거버넌스(Governance) 위원회 위원장. [제공= SK]

7일 SK는 세대교체에 나서면서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 조대식 전 의장 후임으로 최태원 회장의 사촌 동생인 최창원(59)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을 내정했다.


최창원 의장은 고(故) 최종건 SK그룹 창업회장의 막내아들이자, 최태원 현 SK그룹 회장의 사촌 동생이다.


1964년생인 최창원 의장은 1960년생인 최태원 회장보다 네 살 아래, 최태원 회장의 친동생인 1963년생 최재원 SK 수석부회장보다는 한 살 아래다. 신중한 성격으로 알려진 최창원 의장은 사촌 형인 최태원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글로벌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슬림화된 리더그룹

SK 관계사 신임 사장 명단. (맨 윗줄 왼쪽부터) 장용호 SK㈜ 사장,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이용욱 SK실트론 사장, 김양택 SK㈜ 머티리얼즈 사장, (가운데줄 왼쪽부터) 오종훈 SK에너지 사장, 이석희 SK온 사장, 김원기 SK엔무브 사장, 장호준 SK트레이딩 인터내셔널 사장, (맨 아랫줄 왼쪽부터), 류광민 SK넥실리스 사장, 노상구 SK인천석유화학 사장. 사진= SK

SK 관계사 신임 사장 명단. (맨 윗줄 왼쪽부터) 장용호 SK㈜ 사장,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이용욱 SK실트론 사장, 김양택 SK㈜ 머티리얼즈 사장, (가운데줄 왼쪽부터) 오종훈 SK에너지 사장, 이석희 SK온 사장, 김원기 SK엔무브 사장, 장호준 SK트레이딩 인터내셔널 사장, (맨 아랫줄 왼쪽부터), 류광민 SK넥실리스 사장, 노상구 SK인천석유화학 사장. 사진= SK

SK는 이번 인사를 통해 세계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다수 관계사가 조직을 효율화하고 임원 규모를 축소했다. 2024년 SK의 신규 선임 임원은 총 82명(12/7 현재기준)으로 최근 4년 내 최소(2023년 145명, 2022년 165명, 2021년 107명) 인원이다.


전체 신규 선임 임원 수는 그룹 경영전략인 ‘파이낸셜스토리’ 실행력 강화를 위해 각 사별로 인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라 결정됐다. 신규선임 임원의 평균 연령은 만 48.5세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각 사 중심 경영과 그룹 고유의 ‘따로 또 같이’ 경영 문화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이날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을 임기 2년의 새 의장으로 선임했다. 최창원 부회장은 2007년 SK케미칼 대표이사 취임에 이어 2017년 중간 지주회사인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를 맡아 SK의 케미칼, 바이오 사업을 이끌고 있다. [SK그룹]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이날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을 임기 2년의 새 의장으로 선임했다. 최창원 부회장은 2007년 SK케미칼 대표이사 취임에 이어 2017년 중간 지주회사인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를 맡아 SK의 케미칼, 바이오 사업을 이끌고 있다. [SK그룹]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이날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을 임기 2년의 새 의장으로 선임했다. 최창원 부회장은 2007년 SK케미칼 대표이사 취임에 이어 2017년 중간 지주회사인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를 맡아 SK의 케미칼, 바이오 사업을 이끌고 있다.


최창원 의장 선임에 대해 SK 측은 “최 부회장이 앞으로 각 사의 사회 중심 경영과 그룹 고유의 ‘따로 또 같이’ 경영 문화를 발전시킬 적임자라는 데 관계사 CEO들의 의견이 모아져 신임 의장에 선임됐다”라고 밝혔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최창원 의장 선임 외에 지동섭 SK온 사장을 SV위원회 위원장으로, 정재헌 SK텔레콤 대외협력담당 사장을 거버넌스(Governance) 위원회 위원장에 각각 신규 선임했다. 지동섭 신임 SV위원장은 SK온의 배터리 사업을 이끌어 왔다. 정재헌 신임 거버넌스위원장은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을 지냈고, SK텔레콤 대외협력담당을 겸임할 예정이다.


SK는 “이번 협의회 인사는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SK 관계사들이 ‘또 같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경영 인프라 구축 및 변화관리 구축에 방점을 뒀다”고 밝혔다.


‘준비된 경영자(CEO)’ 선임 통한 세대교체…신임 임원 평균 연령 만 48.5세

최태원 SK회장의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은 최연소(1989년생) 임원으로 승격했다. [SK]

최태원 SK회장의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은 최연소(1989년생) 임원으로 승격했다. [SK]

SK수펙스추구협의회 조대식 의장, 장동현 SK㈜ 부회장은 역할이 조금씩 변경됐다. 조대식 의장은 SK㈜ 부회장으로서 주요 관계사 파이낸셜스토리 실행력 제고, 글로벌 투자 전략 등을 자문하며 그룹 성장에 기여한다.


장동현 부회장은 SK㈜ 부회장직을 유지하면서 박경일 사장과 함께 SK에코플랜트 각자 대표(부회장)를 맡으며, 성공적 IPO 추진을 목표로 사업영역 고도화 등에 힘쓸 계획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자리를 유지한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공동 대표이사의 자리에서 물러나며 SK㈜ 부회장을 겸직한다. 이러한 역할을 통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AI 얼라이언스(Alliance)를 지휘한다.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미래 성장동력 확충에 주력한다. 박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SK하이닉스 곽노정 사장은 단독 대표이사로 발탁됐다.


SK 주요 관계사는 이사회를 통해 CEO(최고경영자)의 교체를 의결했다. 이에 따라 SK㈜ 사장에는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을, SK이노베이션 사장에 박상규 SK엔무브 사장을, SK실트론 사장에 이용욱 SK㈜ 머티리얼즈 사장을, SK에너지 사장에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를, SK온 사장에 이석희 前 SK하이닉스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또한, SK㈜ 머티리얼즈 사장에 김양택 SK㈜ 첨단소재투자센터장이, SK엔무브 사장에 김원기 SK엔무브 그린성장본부장은 각각 보임됐다.


주요 자회사의 신임 CEO(최고경영자)들은 CEO로서의 역량을 대내외적으로 검증받거나 혹은 내부 교육을 통해 역량을 기른 이들로 선임됐다. SK㈜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SK엔무브, SK온,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등 7개사의 CEO가 교체됐다.


신규 선임된 CEO 중 3명(머티리얼즈 김양택, 엔무브 김원기, 에너지 오종훈) 모두 SK의 차세대 CEO 육성 프로그램 ELP(Executive Leader Program)을 수료한 인물들이다.


여성임원 선임 확대 및 30대 임원 탄생

최태원 회장은 지난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CEO 세미나’에서 “빠르게, 확실하게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며 ‘서든 데스(돌연사)’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SK그룹]

최태원 회장은 지난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CEO 세미나’에서 “빠르게, 확실하게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며 ‘서든 데스(돌연사)’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SK그룹]

SK는 이번 인사에서 총 8명의 여성 임원을 신규 선임했다. 이로써 그룹 내 총 여성임원 수는 50명에서 53명(전체 임원의 약 5.6%)으로 증가했다. 최태원 SK회장의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은 최연소(1989년생) 임원으로 승격했다.


SK 측은 “각 사가 오랜 시간 그룹 차원의 차세대 CEO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된 새 경영진에게 기회를 제시하는 ‘준비된 인사’를 한 것”이라면서 “부회장급 CEO들은 계속 그룹 안에서 그동안 쌓은 경륜과 경험을 살려 후배 경영인들을 위한 조력자 역할 등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SK 관계자는 “자연스럽게 이뤄진 큰 폭의 세대교체 인사는 각 사가 지정학적 위기와 국내외 경기침체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각 분야 최고의 글로벌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한 새로운 발판과 위기 전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 “빠르게, 확실하게 변화하지 않으면 ’돌연사‘”

한편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그룹 2인자 위치에서 그룹 전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다.


이를 수행하게 될 최창원 부회장은 고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막내아들(3남)로 최태원 회장과는 사촌 관계다. SK그룹은 최종건 창업회장이 이른 나이에 별세하면서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이 경영을 맡았고, 그의 장남 최태원 회장이 경영권을 이어받으며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이처럼 7년 만에 전격적인 세대교체에 나선 건 대내외 불확실성을 뛰어넘고 그룹 주력 사업을 굳건히 운영하기 위한 최 회장의 결단으로 풀이된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CEO 세미나’에서 “빠르게, 확실하게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며 ‘서든 데스(돌연사)’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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