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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솔 전성시대’ 온다…NC·펄어비스·시프트업 기대주 ‘우뚝’

  • 송고 2023.12.11 13:44 | 수정 2023.12.11 13:44
  •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붉은사막’ 관심 여전…트레일러 조회수 287만 건

시프트업, 한국 게임사 최초 SIE 세컨드파티 합류

엔씨소프트, 아마존 손잡고 ‘TL’ 내년 북미·유럽 공략

펄어비스가 개발 중인 ‘붉은사막’. [출처=펄어비스]

펄어비스가 개발 중인 ‘붉은사막’. [출처=펄어비스]

한국산 콘솔 게임의 성공을 이끌 국내 기업들이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콘솔 게임 시장은 우리나라 게임사들에게 있어 불모지와 같은 시장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모바일 게임 시장의 한계를 넘어서고, 미래 경쟁력을 끌어 올리기 위한 기회의 시장으로 업계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지난 9월 19일 세계 시장에서 PC·콘솔 게임 ‘P의 거짓’을 출시했다. 국내 개발사들에게 낯선 소울라이크 장르지만, 출시 약 1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장과 손익분기점 돌파라는 성과를 만들었다.


무엇보다 북미, 유럽, 일본 등 해외 판매량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여기에 ‘P의 거짓’ 흥행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수상으로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게임업계 최대 권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예술 감독상’과 ‘최고의 RPG’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 자체엔진 앞세운 펄어비스, ‘붉은사막’ 총력

다음 기대주로 거론되는 게임사는 펄어비스다.


펄어비스는 지난 2015년 ‘검은사막’, 2018년 ‘검은사막 모바일’을 출시했다. 두 게임은 모두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글로벌 IP로 성장했다. 무엇보다 펄어비스는 두 게임을 통해 자체 엔진 개발력에 있어 국내 최정상급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IP를 기반으로 한 콘솔 게임 개발에 착수했고, 지난 2020년 12월 TGA를 통해 ‘붉은사막’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수준 높은 퀄리티에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게 됐고, 자체 엔진인 ‘블랙 스페이스’로 개발 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개발력에 있어 다시 화제를 모았다.


펄어비스는 지난 8월에도 게임스컴을 통해 ‘붉은사막’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서는 수준 높은 그래픽과 전투, 게임 속 상호 작용을 선보였다. 외신들의 호평과 함께 ‘붉은사막’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해당 영상은 누적 조회수는 287만건을 돌파했다.


펄어비스는 지난달 열렸던 ‘지스타 2023’ BTB 전시관에 참가해다. 펄어비스를 이 자리를 통해 해외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한 비공개 시연을 진행했다.


비공개 시연은 약 30분가량 펄어비스가 개발자가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고,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다수의 파트너사가 긍정적인 피드백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프트업이 개발 중인 차기작 ‘스텔라 블레이드’. [출처=시프트업]

시프트업이 개발 중인 차기작 ‘스텔라 블레이드’. [출처=시프트업]

■시프트업, 韓게임 최초 SIE 세컨드파티 합류

또 다른 기대주로는 시프트업이 떠올랐다.


시프트업은 지난달 24일 ‘플레이스테이션’ 제조사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ony Interactive Entertainment, 이하 SIE)와 ‘스텔라 블레이드’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시프트업은 현재 개발 중인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를 플레이스테이션을 통해 독점 공급하게 된다.


특히 이번 계약을 통해 시프트업은 우리나라 게임사로는 최초로 소니의 세컨드 파티 파트너사에 합류하게 됐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AAA급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지난 2021년, 공식 플레이스테이션 쇼케이스에서 소개돼 미국 유력 매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여러 차례 소개되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22년에는 플레이스테이션의 ‘스테이트오브플레이’에서 ‘스텔라 블레이드’라는 공식 명칭과 함께 PS5 출시를 발표하며 이용자들의 기대를 고조시켰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짐 라이언  SIE 대표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위한 서명을 하고 있다. [제공=엔씨소프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짐 라이언 SIE 대표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위한 서명을 하고 있다. [제공=엔씨소프트]

■ 엔씨소프트, SIE·아마존 ‘맞손’

엔씨소프트는 지난 7일 신작 PC 온라인 게임 ‘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 이하 TL)’를 출시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PC 버전으로 출시됐지만, 내년에는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북미·유럽 공략에 나설 예정이며 서비스 플랫폼도 콘솔로 확장된다.


콘솔 게임은 싱글 플레이 기반에 패키지 게임들이 주를 이었으나, 콘솔 기기와 네트워크 기술이 발전하면서, 온라인 플레이 기반의 콘솔 게임들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MMORPG 부분에서 많은 기술력을 쌓았던 만큼 온라인 플레이 기반의 콘솔 시장 공략에 나서는 모양새다.


지난달 열린 ‘지스타 2023’을 통해서는 개발 중인 작품 ‘LLL’을 공개했다. 이 게임은 오픈 MMO 슈팅 장르로 개발 중이며, 출시 목표 플랫폼 또한 PC·콘솔이다.


여기에 지난달 29일 엔씨소프트와 SIE 양사 최고경영자인 김택진 대표와 짐 라이언(Jim Ryan) 대표가 직접 만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와 SIE는 파트너십 계약 체결을 바탕으로 모바일 분야를 포함해 다양한 글로벌 사업을 위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이 포화에 이르면서, 많은 게임사가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해 다장르와 콘솔 시장 도전에 나서고 있다”며 “또 SIE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콘솔 시장 패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국내 게임사 관심도 이어지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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