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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형강’ 가격 하락세…제강사, 수익성 방어 안간힘

  • 송고 2023.12.20 14:10 | 수정 2023.12.20 14:11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거래량 줄어들며 기준가격 대비 유통가격 10만원 이상 낮아져

“제강사와 유통업체 모두 손해” 제강사들 ‘원칙마감’ 기조 강화

유지보수 기간 늘려 공급 줄이기도…비수기 추가하락 우려 여전

동국제강 인천공장에서 철근이 생산되는 모습.[제공=동국제강]

동국제강 인천공장에서 철근이 생산되는 모습.[제공=동국제강]

건설경기 부진으로 주요 건축자재인 철근과 형강의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제강사의 단가보다 낮은 수준에 거래가 이뤄지는 경우도 많아지는 모습이다.


제강사들은 원칙마감 기조 강화와 함께 전기로 공장의 유지보수 기간 확대를 통해 생산량을 조절하는 등 가격방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강사의 판매단가와 시장에서의 유통가격 격차가 확대될 경우 제강사와 유통기업 모두 손실이 확대되는 악순환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최근 유통업체들에게 철근 기준가격에 맞춰 계약을 마감하겠다는 ‘원칙마감’ 기조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근 기준가격은 매달 철스크랩 가격에 따라 변동된다.


제강사가 판매하는 철근의 단가는 대형 고객인 건설사보다 유통업체들에 높게 책정된다.


유통업체들은 제강사로부터 구매한 철근을 소형 건설사 등 소규모 철근을 사용하는 업체들에게 일정한 마진을 더해 판매함으로서 수익을 낼 수 있다.


하지만 올해 내내 지속된 건설경기 부진에 계절적 비수기인 동절기가 시작되면서 철근의 수요는 더 줄어들고 있다.


거래량 감소에 유통업체들이 철근 가격을 지속적으로 낮추면서 최근에는 유통향 철근 가격이 철근 기준가격보다 톤당 10만원 이상 낮은 수준에도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동국제강은 원칙마감 기조 강화와 함께 전기로 유지보수 기간 확대를 통해 생산량 조절에도 나섰다.


수요가 부진한 상황에서 전기로 가동을 줄임으로써 공급량을 줄여 시장의 안정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철근과 형강은 납품 후 대금을 지급받는 구조인데 이 과정에서 유통업체들이 할인을 요구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이와 같은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유통가격이 더 하락해 제강사와 유통업체 모두 손실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원칙마감 기조를 강조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달 초 톤당 80만원 중반 수준이던 철근의 톤당 유통가격은 최근 들어 81만원대까지 하락했다. 같은 기간 11만원 중반을 웃돌았던 H형강 가격은 112만원대를 보이고 있다.


일반형강도 하락세를 보였으나 거래량이 많지 않은 만큼 90만원 중반 수준의 가격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계절적 비수기에 관망세까지 더해지면서 내년 초까지 추가적인 가격 하락은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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