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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넘보는 편의점…1인 가구 공략 속도

  • 송고 2024.02.10 06:00 | 수정 2024.02.10 06:00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편의점·백화점, 매출 격차 1%에 불과

소량 구매 패턴 속…식료품 채널로 변신

설 맞이 ‘도시락’ 출시…1인 가구에 인기

[제공=CU 제공]

[제공=CU 제공]

편의점이 백화점의 아성을 넘보고 있다. 편의점이 백화점과의 매출 격차를 1% 이내로 좁힌 가운데 지속적으로 1인 가구 공략에 속도를 내면서 오프라인 유통 최강자 자리를 노리는 모양새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집계한 지난해 업태별 매출 구성비에 따르면 편의점이 16.7%로 백화점(17.4%)을 0.7% 포인트(p) 차로 추격했다. 편의점과 대형마트(12.7%), 준대규모 점포(2.7%) 간 격차는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매출 비중을 보면 백화점 17.8%, 편의점 16.2%, 대형마트 14.5%, 준대규모점포 2.8% 등이었다. 편의점은 성장세도 매섭다. 지난해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8.1% 늘면서 오프라인 1위를 탈환했다. 성장 규모는 준대규모점포(3.7%), 백화점(2.2%), 대형마트(0.5%)와 비교하기 어렵다.


산업부는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근거리에서 필요한 상품을 소량 구매하는 소비 패턴 변화와 이에 맞춰 편의점이 다양한 식료품 유통을 확대한 것이 성장을 뒷받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간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이른바 ‘거대 유통’ 채널에 가려 오프라인 만년 3위에 머물러 있던 편의점은 지난 2021년 매출 비중이 15.9%로 처음으로 대형마트(15.7%)를 제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근거리에서 필요한 상품을 소량으로 구매하는 소비 패턴의 변화가 성장을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편의점은 실제 근거리 장보기와 식료품 채널로 변신을 도모했다. 대형마트에서 구하기 어려운 차별화 먹거리 상품군을 강화하면서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수요를 흡수한 것이다.


실제 편의점 업계는 1인 가구를 겨냥한 가성비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고물가 속 외식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간편식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CU는 이번 설에도 1인 가구 고객들이 쉽고 간편하게 다양한 명절 음식들을 즐기며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설날 궁중식 소불고기 도시락’을 선보였다.


명절 대표 음식인 소불고기를 메인으로 구성한 프리미엄 정식 도시락으로, 자작한 국물을 밥과 함께 비벼 먹기 좋은 궁중식 소불고기를 담아 달짝지근한 양념과 깊고 진한 육수를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더덕 무침, 고사리나물 등 삼색나물 반찬까지 제대로 된 한끼를 완성했다.


최근 3년간 명절 연휴 기간(당일 포함 3일 기준) 도시락의 전년 대비 매출은 2021년 15.0%, 2022년 13.4%, 2023년 18.5%로 꾸준히 두 자릿수의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연휴 동안 식당이 문을 닫으면서 편의점이 그 역할을 대체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작년 설 연휴 동안 CU 간편식의 입지별 판매를 살펴보면,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오피스텔, 대학가, 오피스가 입지에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특히, 오피스텔 입지에서는 전년 대비 매출이 34.9%나 높게 증가했다.


명절 대표 음식인 소불고기를 메인으로 구성한 프리미엄 정식 도시락으로, 자작한 국물을 밥과 함께 비벼 먹기 좋은 궁중식 소불고기를 담아 달짝지근한 양념과 깊고 진한 육수를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더덕 무침, 고사리나물 등 삼색나물 반찬까지 제대로 된 한끼를 완성했다.


편의점 이마트24는 갑진년(甲辰年) 설날을 맞아 ‘값진명절도시락’을 출시했다. 이마트24는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푸짐한 한상차림의 도시락부터 떡만둣국 상품까지 다양하게 선보인 만큼 귀향하지 않는 1인 가구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이마트24가 지난해 설 명절을 겨냥해 선보인 ‘설날잔칫상도시락’과 ‘떡만둣국도시락’의 판매량을 상권별로 분석한 결과, 독신주택가(60%)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1~2인 가구가 밀집한 원룸가나 오피스텔 등에 위치한 매장의 판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새해 운동과 다이어트를 결심한 젊은이들을 위해 ‘닭안심바’를 출시했다. 100% 국내산 닭의 안심살을 사용해 단백질 함량은 그대로 유지한 채 보다 촉촉하게 프로틴을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자기관리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편의점 단백질 관련 상품 매출은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 세븐일레븐이 자사 냉장 단백질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전년 대비 40%와 50%가량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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