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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현대미포조선 떼고 ‘HD’ 단다…사명 변경 추진

  • 송고 2024.03.04 07:49 | 수정 2024.03.05 06:48
  • EBN 천진영 기자 (cjy@ebn.co.kr)

오는 25일 정기 주총서 정관 변경안 상정
통과 시 30년 만에 ‘HD현대미포’로 간판 교체
그룹 정체성 강화 일환·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

현대미포조선 본사 [제공=현대미포조선]

현대미포조선 본사 [제공=현대미포조선]

30년 만에 현대미포조선이 ‘HD현대미포’로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지난달 22일 이사회를 열고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사명 변경이 포함된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상정했다. 오는 25일 정기 주총에서 정관 변경안이 통과되면 ‘HD현대미포’로 사명 변경이 최종 확정된다. 영문으로는 ‘HD HYUNDAI MIPO CO., LTD’라 표기된다.


1975년 4월 설립된 현대미포조선은 당시 간판 ‘현대미포조선소’, 자본금 12억원으로 출발한 회사다. 1994년 2월에는 법인명을 현대미포조선으로 바꿔 지금까지 썼다. 지난 2022년 12월 현대중공업그룹이 ‘HD현대’로 사명·기업이미지(CI) 변경을 추진하고, 그룹 계열사들도 나란히 간판을 고쳐 달때도 현대미포조선의 사명은 그대로 유지됐다.


사명 변경 추진에 따라 인터넷 홈페이지 도메인도 바꾼다. 이번 정관 일부 개정의 건은 주총 의결 당일(25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 같은 변화는 그룹 정체성 강화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작년 3월 정기 주총에선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이 기존 사명 앞에 ‘HD’를 붙여 새 출발을 시작했다. HD는 ‘인간이 가진 역동적인 에너지(Human Dynamics)로 인류의 꿈(Human Dreams)을 실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순차적으로 계열사 사명에 HD를 추가하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부각하겠다는 방침을 내걸었다.


현재 HD현대 조선 부문 계열사 중 사명에 HD가 붙지 않은 곳은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두 곳이다. 당초 이들 계열사의 간판 교체도 예견된 수순이었으나, 본격적으로 사명 변경 작업이 추진된 것은 작년 말부터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연말경 HD현대미포 상호 가등기를 신청했다. 같은 시기 현대삼호중공업도 HD현대삼호중공업으로 상호 가등기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호 가등기란 상호를 선정하고 보전하기 위해 선점하는 제도다. 통상 새로운 상호로 가등기한 이후 6개월 안에 본등기를 마무리한다.


HD현대 조선 계열사가 모두 HD 간판을 달게 되면, 통일성을 갖추는 동시에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도 힘을 보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HD 브랜드 파워를 이용한 인지도 상승으로 선박 수주 시 가격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이번 주총에서 조진호 HD현대 재무지원부문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주형환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도 의결에 붙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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