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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M&A 카드 ‘만지작’…조주완 “투자처 모색”

  • 송고 2024.03.26 14:14 | 수정 2024.03.26 14:59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조주완 CEO 주총 마이크 잡아…“성장동력 확보” 주주에 약속

오늘 오전 LG트윈타워서 제22회 LG전자 정기 주주총회 개최

“전기차 충전기, XR 디스바이스 사업 등 다양한 분야 기회 검토”

조주완 LG전자 CEO 대표이사 [제공=LG전자]

조주완 LG전자 CEO 대표이사 [제공=LG전자]

LG전자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인수합병(M&A)을 검토 중이다.


26일 조주완 LG전자 CEO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2회 LG전자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M&A 계획 여부를 묻는 주주의 질문에 “조인트벤처(JV)나 M&A에 관심을 갖고 보고 있고, 빠른 시일 내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최근 지분 투자 정도”라며 “조만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M&A 분야는 신성장동력을 보유한 플랫폼과 B2B(기업간 거래) 등이 될 전망이다.


LG전자는 최근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중장기 사업 전략은 주주총회 의장인 조주완 대표가 직접 맡아 소개했다. 조 CEO는 의안 승인에 앞서 참석한 주주들에게 중·장기 전략 방향을 공유하며 △성장 △수익 △기업가치를 세 가지 키워드로 제시했다. 기회가 큰 B2B에서 성장을 가속화하고, 전 세계 7억 대 기기를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서비스 사업을 펼치며 수익을 확대하는 한편, XR이나 전기차 충전과 같은 유망 신사업을 조기에 육성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이 골자다.


조 대표는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전기차 충전기와 확장현실(XR) 디바이스 사업을 시작했거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사업 기회를 검토중”이라며 “지난달 마크 저커버스 메타 CEO와의 만남에서 미래 지향적인 사업에 대한 파트너십 강화를 논의했다”며 “저희 제품의 기술력과 콘텐츠 영역, 메타의 플랫폼이 합쳐지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LG전자는 2년 전부터 메타버스 영역에서 메타와 꾸준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


사업 영역 확대도 기대된다. 조 대표는 “메타와 버금가는 글로벌 IT기업에서 최근 먼저 찾아오고 있다”며 “글로벌 선도 업체와 협력해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확장하면 제너러티브 AI를 활용한 고객 경험 혁신과 사업 모델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존 고객사와의 협력도 공고히 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LG그룹사 수장들과 함께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 본사를 찾아 협력 강화에 나섰다. 주총 이후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조 대표는 “LG전자의 통신 기술과 디스플레이 기술, 카메라 기술 등이 벤츠는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고객 경험을 차량에 줄지에 대해서는 후속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LG전자의 주주총회는 주주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소통에 방점을 뒀다. LG전자가 주주총회장 입구에 마련한 전시존도 참석한 주주들의 눈길을 끌었다. 각 전시 제품을 담당하는 LG전자 직원들이 직접 설명을 맡아 제품을 관람하는 주주들의 편의와 이해를 도왔다.


올초 CES 2024에서 공개한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도 이번 주주총회에서 처음으로 국내에 공개됐다.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두 다리에 달린 바퀴와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집안 곳곳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AI와 멀티모달(Multi Modal) 센싱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상황과 상태를 정교하게 인지하고 능동적으로 소통하는 만능 가사도우미 콘셉트로 제작됐다.


세상에 없던 아이디어를 형상화해 LG전자의 도전과 실험정신을 보여주는 마케팅 플랫폼 ‘LG 랩스(Labs)’ 전시존에는 △두 개의 커피 캡슐을 하나로 추출할 수 있는 ‘듀오보’ △진공관 오디오를 모티브로 투명 올레드 패널을 탑재한 올인원 오디오 ‘듀크박스’ 등을 전시했다. 누구나 손쉽게 가전을 사용하도록 돕는 ‘LG 컴포트 키트’도 소개했다. LG 컴포트 키트는 성별, 나이, 장애 유무에 상관 없이 모든 고객이 LG전자 생활가전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향후 3개년(2024사업연도~2026사업연도) 신규 주주환원정책도 공개했다. 신규 주주환원정책의 주요 내용은 △배당기준일 변경 △배당주기 변경 △기본(최소)배당액 설정 △배당성향 상향 조정 등이다. 배당은 기존 연 1회 결산배당에서 연 2회 반기배당으로 확대 실시한다. 기본배당금은 경영실적과 관계 없이 기본 최소 배당액을 1000원으로 설정했다. 배당성향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 20% 이상에서 25% 이상으로 변경했다. 배당기준일은 사업년도말 이후 확정에서 배당액 선 확정 후 설정으로 바꿨다.


주주총회는 안건인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은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에 따라 김창태 최고재무책임자(CFO) 사내이사 선임, 강수진 사외이사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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