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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톱과 완전체 된 세븐일레븐, 시너지는 언제쯤?

  • 송고 2024.04.05 11:04 | 수정 2024.04.05 11:05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통합 완료…2022년 인수 후 2년만

점포 수는 되레 줄어…“체질 개선 차원 비효율 점포 정리”

통합 직후 ‘고효율·고성과 창출’ 중심 조직 문화 재편 돌입

PB브랜드 ‘가성비·프리미엄’ 투트랙…해외상품 직소싱 예고

[제공=세븐일레븐]

[제공=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이 미니스톱과 통합을 완료했다. 지난 2022년 3월 인수 이후 약 2년만이다. 세븐일레븐이 이번 통합 완료를 계기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편의점 빅3’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지난달 28일 미니스톱과의 통합을 완료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22년 3월 미니스톱 지분 100%를 3134억원에 인수했다. 세븐일레븐은 같은 해 5월부터 월부터 브랜드 전환 작업에 착수하고 △가맹본부 비용 투자 △구매자관리지수(PMI) 운영 시스템·조직 구축 등을 진행해왔다.


이달 기준 미니스톱에서 세븐일레븐으로 전환이 이뤄지지 않은 점포 수는 10여 개다. 이달 중 점주와 협의를 지속해 브랜드 전환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미니스톱 통합과 동시에 기존 점포 효율화 작업도 병행했다.


그 결과 2022년 말 기준 세븐일레븐 점포 수는 1만4265개에서 지난해 말에는 1만3130개로 1년 새 1135개 점포가 줄어들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미니스톱을 통합하면서 체질 개선 차원에서 비효율 점포를 줄였다”면서 “폐점은 모두 업주와의 협의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은 미니스톱 인수를 완료했지만, 수익성 회복이란 숙제를 안고 있다. 지난해 세븐일레븐의 연간 매출액은 5조6918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그러나 연간 영업손실은 55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49억원)보다 영업손실이 1024% 늘어난 것이다.


수익성 악화 원인으로는 미국 본사에 지급하는 기술 사용료, 인건비, 물류비용 상승 등이 꼽힌다. 또 미니스톱 법인 전환 과정에서 리모델링(간판 교체) 비용 등이 발생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재무부담도 확대됐다. 순차입금 규모는 2018년 말 652억원에서 지난해 9월 8287억원으로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9월 기준 378.6%에 달한다. 재무구조가 악화되자 신용등급도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NICE신용평가는 세븐일레븐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낮췄다. 단기신용등급은 A2+에서 A2로 떨어졌다. NICE신용평가는 “미니스톱 인수를 통해 GS리테일, BGF리테일과 시장점유율 격차를 줄일 수 있게 됐다”면서도 “물류비용 추가 인상 가능성, 경쟁사 대비 차별화되는 자체 브랜드(PB) 상품 부족 등을 감안할 때 단기간 내 수익성 개선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관건은 미니스톱 통합에 따른 ‘시너지 창출’ 여부다. 세븐일레븐은 미니스톱 통합 완료와 동시에 조직 안정화와 고효율·고성과 창출 중심의 조직 문화 재편을 선포했다. 편의점의 경쟁력은 점포 수에 있는 만큼 고매출 가능성이 높은 입지에 신규 점포를 출점할 계획이다. 기존 점포 리뉴얼도 확대할 방침이다.


약점으로 꼽힌 PB 상품도 확대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PB 브랜드 ‘세븐셀렉트’를 운영 중이다. 세븐셀렉트를 가성비 상품과 프리미엄 상품 등 ‘투 트랙’으로 운영해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노린다.


특히 세븐일레븐은 글로벌 브랜드인 만큼 해외 편의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을 직소싱할 계획이다. 오직 세븐일레븐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상품을 론칭해 고객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AI 기술을 접목해 가맹점 운영 편의를 높이고 모바일 앱 재편을 통해 ‘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O4O)’ 서비스도 강화한다. 택배·배달 등 고객 라이프 편의 서비스도 고도화할 방침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그간 미니스톱 통합 작업과 함께 내실 위주의 경영 체계 확립을 위한 체질 개선도 병행해 왔다”면서 “통합이 마무리된 만큼 조직 안정화와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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