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나혼렙 효과’ 2분기 500억원대 영업이익 전망-현대차증권

송고 2024.05.29 08:12 | 수정 2024.05.29 08:13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넷마블의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 어라이즈’가 세계 시장에서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출처=넷마블]

현대차증권은 넷마블에 대해 2분기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나혼렙)’의 2분기 매출액이 최소 200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흑자를 이끌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나혼렙의 첫 주 모바일(구글) 매출액은 약 350억원으로 오딘, 리니지W에 이어 역대 3위를 기록했다. iOS 및 PC 매출을 감안하면 첫 주 총 매출액은 500억원으로 추정되며, 2주차까지 첫 주와 비슷한 매출 속도를 기록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넷마블은 3주차 첫 업데이트를 통해 일매출 방어에 나설 계획이며, 현대차증권은 5월 매출액(24일간)으로 1500억원 이상을 추정했다.

나혼렙 출시 당일 국내 DAU는 75만명(글로벌 500만명)으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제치고 2021년 3월 이후 출시된 모바일 RPG 게임 중 1위를 차지했다. 출시 1주 경과한 시점의 DAU에서 약 46만명을 기록해 동기간 오딘과 리니지W 기록을 상회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견조하게 유지되는 트래픽은 라이프사이클 장기화의 청신호를 의미하며, 하반기 스팀 출시 및 내년 콘솔 출시 계획도 여기에 힘을 더할 전망”이라며 “일곱 개의 대죄:Grand Cross 이후 5년 만에 연매출 5000억~6000억원급 메가히트 IP를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6월 일평균 매출액 20억원을 가정하고 전월 매출액 추정치를 합산하면 2분기 나혼렙 매출액은 최소 2000억원에서 최대 2500억원 범위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나혼렙 2200억원을 반영한 2분기 넷마블 실적은 매출액 7954억원, 영업이익 516억원으로 컨센서스 이익을 20%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오는 29일 출시하는 레이븐2를 필두로 6월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하반기 일곱 개의 대죄 방치형 신작, RF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 다양한 장르에서 최대 5종 신작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라며 “특히 데미스 리본은 자체 개발 IP인 그랜드크로스 기반의 서브컬쳐 게임으로 흥행시 마진율 격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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