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주 점유율 10% 그쳐…중국 이어 2위
한국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수주량 2위를 기록했다. 기수주량이 넉넉한 우리 조선사들이 선별 수주에 집중하면서 1위 중국과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5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은 5월 한 달간 전 세계 선박 발주량 180만CGT 중 17만CGT(2척)를 수주했다. 점유율은 10%다.
중국은 총 154만CGT(54척)을 수주해 85%의 점유율로 수주량 1위를 유지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전 세계 누계 발주량은 2012만CGT(726척)로 전년 동기 1907만CGT(841척) 대비 6% 증가했다. 이 중 우리 조선업계의 수주량은 561만CGT로 28%를 차지한다.
글로벌 수주잔량은 1억3312만CGT로 전월 대비 225만CGT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은 3907만CGT를 기록하며 전월비 2만CGT 감소했고 중국은 231만CGT 늘어난 6784만CGT를 차지했다.
선가는 지속적인 우상향을 나타내고 있다. 5월 말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는 186.42포인트를 나타냈다. 지난해 5월(170.1)에 비해 10%, 2020년 5월(127.32)과 비교하면 46% 상승한 수준이다.
우리 주력선종인 LNG 운반선 신조선가는 2억6400만 달러로, 초대형 유조선(VLCC) 1억30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선(2만2000~2만4000 TEU) 2억6750만달러로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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