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 예고에…마케팅·신제품 준비로 제약사 발바닥 땀난다

송고 2024.06.25 11:18 | 수정 2024.06.25 11:19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6월 폭염일수 최다 기록…7~8월 역대급 더위 ‘예상’

제약사, 자외선 차단제·쿨링 패드 등 잇단 신제품 출시

[제공=픽사베이]

올해 역대급 폭염이 예고되면서 제약업계도 마케팅과 신제품 준비에 땀을 흘리고 있다.

제약사들은 여름철 야외활동 시 햇볕이 강하면 피부에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자외선 차단제와 쿨링 패드 등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동시에 여름 맞이 프로모션 진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폭염일수는 2.4일로 역대 6월 최다를 기록했다. 평년(1991~2020년 평균) 6월 한 달 폭염일수인 0.6일의 4배에 달한다. 서울은 지난 21일 관측 이래 가장 이른 열대야가 나타났다.

7월 평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 8월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을 각각 30%, 50%로 전망되고 있다. 즉, 7~8월 역대급 폭염이 찾아올 가능성이 높단 뜻이다.

제약사들도 본격적인 폭염 특수를 대비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동국제약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은 지난 19일 ‘선 마데카 크림’을 선보였다. 선 마데카 크림은 보습과 생활 자외선 차단(SPF35, PA++)이 가능한 제품이다. 센텔리안24 베스트셀러인 ‘마데카 크림’의 핵심 성분인 TECA(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에 자외선 차단 기능을 더했다.

동국제약의 아이스-테카TM를 함유해 피부 온도를 4도 낮춰주는 쿨링 효과를 볼 수 있다. 적외선(열)으로 인한 노화징후 지표가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피부의 3대 구성 성분인 콜라겐·히알루론산·엘라스틴과 3가지 보습 성분을 함유했다.

HK이노엔은 피부 자극이 많은 여름을 맞아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신제품 ‘비원츠 시카콜라겐 카밍패드’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시카콜라겐이 함유돼 피부 진정과 쿨링 효과를 선사하는 고수분 밀착 패드다. 일명 ‘5초 진정·5초 쿨링’ 패드로 불린다.

병풀에서 추출한 5가지 복합 진정 성분과 비타민E, 필수지방산 등 식물유래 유사 콜라겐을 담았고 트리플 히알루론산이 함유됐다.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사용 직후 피부 각질이 36.9% 개선됐고 피부 속보습과 피부결(요철)도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패드는 3겹 원단으로 마스크팩처럼 활용할 수 있다.

CMG제약(씨엠지제약)의 차앤맘은 저자극 자외선 차단제 ‘피토세린 이지워시 마일드 선크림’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차앤맘 영유아 스킨케어 라인인 ‘피토세린’의 첫번째 선케어 제품이다. 차바이오그룹의 피부과학 전문가들이 독자 배합해 개발한 ‘피토세린®’ 성분을 함유했다.

휴온스그룹의 에스테틱 자회사 휴메딕스의 코스메틱 브랜드 엘라비에 코스메틱은 ‘얼리 썸머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6월 한달 간 진행되며 최대 60% 상품 특가부터 구매 금액별 증정이벤트까지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매출 상승을 위해 주력 사업에서 화장품 시장까지 분야를 넓히고 있다”며 “제약사가 가진 의약품 기술과 전문성을 화장품에 담으면서 소비자들도 제약사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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