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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증가율↓ 수주액↓…계속되는 건설사 ‘고난의 행군’

  • 송고 2024.06.25 14:20 | 수정 2024.06.25 14:21
  • EBN 이병우 기자 (news7251@ebn.co.kr)

작년 건설업 이자보상비율, 전년比 256%p↓

매출액증가율도 4.76% 그쳐…10.3%p 하락

1Q 국내건설 수주액, 전년보다 28% 준 34조

서울 강서구 한 공사현장, 기사와 무관. [제공=EBN]

서울 강서구 한 공사현장, 기사와 무관. [제공=EBN]

고물가·고금리 영향으로 지난해 건설업 관련 지표들이 전년보다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설업 수익성지표를 나타내는 이자보상비율은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는 중이다.


25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한국은행 자료를 토대로 작성한 ‘2023년 건설업 기업경영분석’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건설업 총자산증가율과 매출액 증가율이 전년 같은 기간 보다 모두 줄었다.


지난해 건설업 매출액증가율은 전년(15.04%)보다 10.28%p 하락한 4.76%를, 건설업 총자산증가율은 전년 동기(10.89%)비 2.90%p 감소한 7.99%를 기록했다.


건설업 수익성지표인 매출액세전순이익률과 매출액영업이익률도 전년 대비 모두 하락했다.


지난해 건설업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전년 동기(5.45%)비 2.03%p 하락한 3.42%로, 매출액영업이익률은 1.74%p 감소한 3.04%로 조사됐다.


특히 건설업 수익성지표 중 이자보상비율이 2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건설업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금융비용)X100]은 197.63%로, 2022년(462.69%)보다 256.06%p 급감했다.


이자보상비율 급감의 이유는 높은 기준금리 탓이다. 2022년 1월 1.25%였던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그해 11월 3.25%까지 오른 후 현재까지 높은 상태로 유지돼서다.


이지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건설업 수익성이 감소하면서 유동비율과 차입금의존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차입금의존도의 상승은 차입금평균이자율의 상승과 맞물려 기업의 금융비용 증가로 이어진다”라고 진단했다.


이처럼 높은 기준금리의 영향으로 수년 째 건설업계엔 먹구름이 드리운 상황이지만, 올해 건설업 실적은 작년 보다 더 나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은 의견이다.


실제 건설사들의 수익과 직결되는 올해 수주액도 작년 대비 급락한 상태다.


이날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34조22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7조5574억원) 대비 28% 감소했다. 2022년(52조2166억원)과 대조할 경우, 34.5% 줄어든 셈이다.


발주자별로 보면 공공이 5.9%, 민간이 36.2% 하락했다.


특히 민간 토목부분의 감소폭이 매우 컸다. 올해 1분기 민간 토목부분은 작년 동기(9조9692억원) 보다 55.7% 줄어든 4조4150억원에 그쳤다.


한 건설업 관계자는 EBN에게 “코로나19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원자재 가격은 급등했다. 이로 인해 건설사들의 수익성은 급격히 저하됐고, 되레 사업을 진행할 수록 마진이 남지 않는 게 요즘 실정”이라고 얘기했다.


이어 “올해 건설업은 지난해 보다도 안 좋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라며 “건설업황이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매우 답답한 심경”이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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