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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2Q 정제마진 급락…하반기 업황 전망 ‘흐림’

  • 송고 2024.07.08 10:47 | 수정 2024.07.08 10:48
  •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2분기 복합정제마진 배럴당 3.5달러…1분기 대비 반토막

‘드라이빙 시즌’에도 수요 감소…글로벌 경기침체 여파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국내 정유업계가 2분기 정제마진 급락과 부진한 수요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2분기 실적을 내놓을 전망이다. 실적 부진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8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산한 올해 1분기에는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이익, 미국·러시아 지역 정유 설비 가동 차질 등 요인이 정유부문 영업실적에 기여했다.


반면 올해 2분기부터는 예상 대비 부진한 수요, 신규 설비 가동 등으로 인한 수급 부담이 정제마진과 정유부문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여름철 휘발유 수요 성수기인 ‘드라이빙 시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수요가 줄었다.


김문호 한신평 연구원은 “2분기 싱가폴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3.5달러로 지난 1분기(배럴당 7.3달러) 대비 크게 하락했다”며 “국제유가 하락 영향 등을 감안하면 2분기 정유부문 영업실적은 크게 약화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정제마진은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 제품 가격에서 운영 비용과 유가 등 원자재 비용을 제외한 금액이다. 업계에서는 통상 4∼5달러를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증권업계는 국내 정유사들의 2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주요 4사 중에서도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 폭 감소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했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배터리부문 손실 지속 하에 정제마진이 급감하며 영업이익이 92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1분기 대비 약 85% 감소한 수치다.


IBK투자증권은 에쓰오일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5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1.2%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윤활기유 부문은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하지만 정유부문은 전 분기 대비 적자전환할 것”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판매 고시가격(OSP) 인하에 따른 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유가 하락으로 재고 관련 이익이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GS칼텍스, HD현대오일뱅크 역시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문제는 이같은 실적 부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우선 정유시장 내 수급 측면에서 정제설비의 공급 확대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신평은 “코로나19로 지연됐던 중국, 중동 등의 신규 정제설비 준공 및 가동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인도 등에서도 증설 프로젝트가 지속됨에 따라 정제설비 공급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지역 내 석유제품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 축소 기조가 올해 들어 변화하는 양상을 보이는 점도 부담이다. 중국의 내수 수요 둔화 등으로 석유제품 수출이 증가할 경우 역내 수급 및 정제마진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글로벌 경기 상황에 따른 수요 부진 가능성도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미국 에너지 정보청(EIA)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경제성장률 부진과 기대치를 하회하는 중국 수요 등을 반영해 석유수요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KB증권 전우제 연구원은 “5~6월 유가·정제마진이 급격히 하락했다”며 “내년까지 상방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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