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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韓 최대 바이오 전시회 ‘BIX’ 개막…최신 기술 공유

  • 송고 2024.07.10 11:40 | 수정 2024.07.10 13:46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코엑스서 12일까지 3일간 열려…바이오 전분야 아울러
강경성 산업부 차관 “디지털헬스산업 생태계 조성 지원”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전시관 마련하고 글로벌 홍보 나서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4’ 현장 모습. [제공=EBN]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4’ 현장 모습. [제공=EBN]

국내 최대 바이오산업 종합 컨벤션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4(BIX 2024)’가 10일 개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신 바이오기술 등을 공유하는 동시에 바이오산업 전분야의 주제를 다루는 만큼 다양한 바이오산업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바이오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이번 BIX 2024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올해는 튀르키예를 주빈국(Country of Honor)으로 초청해 신흥 바이오 국가 시장을 국내에 소개할 예정이며, 250개 기업과 1만명 이상 인원이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개막식에서 축사에 나선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바이오산업은 연간 약 10% 성장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대한민국에서도 첨단 산업으로 인정하고 온 힘을 기울여 육성을 하고 있다”며 “지난달에는 바이오 첨단산업 특화단지 5곳을 지정을 했고, 또한 기업들이 특화단지에 투입할 36조원 규모의 민간 투자가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보통신 기술과 AI(인공지능) 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고, 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 디지털 헬스 인력 양성 등 디지털 헬스 산업 생태계도 적극적으로 조성하겠다”며 “이번 행사는 바이오 USA에 이어 국내외 기업 간의 좋은 비즈니스 협력의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축사하는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제공=EBN]

축사하는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제공=EBN]

살리흐 무랏 타메르(Salih Murat Tamer) 주한튀르키예대사관 대사는 “튀르키예는 바이오 전문 의약 인력을 비롯해 좋은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등 바이오테크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마찬가지로 대한민국도 바이오테크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만큼 양국 기업들간의 협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 BIX 컨퍼런스는 ‘Embrace All Possibilities(모든 가능성 수용)’을 주제로 모든 가능성 속에서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그 기회를 통해 혁신을 이루자는 뜻으로 기획됐다. 또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반 치료제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한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리차드 D. 브라츠(Richard D. Braatz) 교수의 기조세션을 시작으로 사흘간 총 35개 세션(전문세션 21개, 인사이트세션 13개)이 진행된다.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바이오기업, 유관기관, 병원, 투자사, 회계법인 등 바이오산업 전문가 130여명이 연사로 참여한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비만치료제, MASH(대사이상 지방간염), 배양육 등 최신 바이오기술뿐만 아니라 투자회계, 정책규제, 사업전략 등 바이오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주제를 다룬다.


특히 올해 주제가 모든 가능성 수용인 만큼 바이오와 다양한 산업 간 융합 가능성을 제시하고 영감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된 ‘BIX Inspiration’을 선보였다. 시각장애인용 촉각 패드와 키오스크를 개발하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 디지털헬스케어기업 닷(Dot) 김주윤 공동창업자 겸 대표이사가 발표에 나섰다.


김주윤 대표는 “우리는 약 70% 이상의 정보를 시작정보로 받아들이고 있는데 시각장애인분들은 이런 부분에서 정보가 차단돼 어려움을 겪고 있고, 특히 디지털정보를 받아보기 어려웠다”며 “우리가 개발한 제품은 손으로 만지면서 다양한 비주얼 정보를 그대로 인식할 수 있는 장비라고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시각장애가 발생하면 치매나 퇴행성 질환이 더 빨리지는 등 뇌의 퇴행이 진행되는데 단순히 촉각 정보만 제공하는 것을 넘어 메디컬 디바이스 항목으로 개발해 시각장애인들을 도울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4’ 현장 모습. [제공=EBN]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4’ 현장 모습. [제공=EBN]

BIX2024에는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참여도 기대되는데, 삼성바이오로직스·에피스, GC셀, 에스티젠바이오 등 국내기업과 스위스 론자, 미국 카탈란트,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최초로 전시장 내 단독 부스를 설치했으며, 위탁생산(CMO) 역량과 신규 위탁개발(CDO) 기술 플랫폼 등 한 층 강화된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을 적극 홍보한다.


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생성형 AI, 디지털헬스케어의 미래 전망 등 바이오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는 분야를 주제로 한 다양한 세션들이 마련돼 있는 만큼 참관객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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