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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커머스가 바꿔놓은 장마철 장보기 풍경…‘안방서 클릭’

  • 송고 2024.07.23 04:00 | 수정 2024.07.23 04:00
  • EBN 이재아 기자 (leejaea555@ebn.co.kr)

외출 꺼리는 소비자 적극 공략…집 앞까지 배달 서비스

“절대강자 無, 주도권 경쟁 가열…라이더 안전 보완 必”

무더위와 폭우가 반복되는 장마철이 본격화하면서 유통업계 내 ‘퀵커머스’ 주도권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제공=픽사베이]

무더위와 폭우가 반복되는 장마철이 본격화하면서 유통업계 내 ‘퀵커머스’ 주도권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제공=픽사베이]

무더위와 폭우가 반복되는 장마철이 본격화하면서 유통업계의 퀵커머스(근거리 배송) 주도권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그간 장마철은 외부 활동이 상대적으로 적어 유통업계에선 여름철 비수기로 꼽혔다. 그러다 업체들이 외출을 꺼리는 소비자들을 상대로 집앞까지 찾아가는 서비스를 내놓으며 매출을 끌어올리자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장마 영향권에 들어선 이달 첫째 주 GS리테일의 퀵커머스 평균 매출액은 지난달과 대비 49.4% 증가했다. GS리테일은 우리동네GS,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과 GS25, GS더프레시 매장을 연계한 퀵커머스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롯데마트몰의 경우 6월 24일부터 7월 17일까지의 매출을 집계한 결과 장보기 상품의 주문율이 전년 대비 약 5%포인트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온 내 마련된 롯데마트몰에서는 ‘장마’ 코너를 별도로 신설해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는데, 우천 시 인기 음식인 전류, 식용유, 부침가루 등이 인기였다.


홈플러스의 슈퍼마켓 홈플러스익스프레스가 시현한 올 상반기 퀵커머스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홈플러스익스프레스는 2021년 2월 퀵커머스 서비스를 론칭했고 지난해 8월 배달의민족 스토어에도 입점한 바 있다.


통상 여름철 자체는 유통업계 매출 성수기로 꼽히지만 그 중에서도 장마철은 외부 활동이 힘든 탓에 상대적으로 비수기에 속한다. 하지만 퀵커머스 운영체들은 오히려 외출을 꺼리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흡수하며 장마철을 뜻밖의 특수 시즌으로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퀵커머스가 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 중인 상품을 짧은 시간 내 소비자들에게 배달하는 서비스인 만큼, 폭염이나 우천 시에도 자택에서 편하게 음식을 받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관련 시장을 급속도로 키우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0년 3500억원 규모였던 국내 퀵커머스 시장은 오는 2025년 5조원대까지 커질 전망이다. 단순 배달음식 시장보다 잠재력을 더 크게 평가하는 목소리가 많기 때문에 향후 시장 규모 확대는 물론, 배달 플랫폼과의 협업 사례도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도 관련 업계 내에서는 잔여 고객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업체별로 배송 카테고리 늘리거나 할인 프로모션 및 협업행사를 진행하거나, 퀵커머스 서비스 앱 내 장마철 음식을 추천하는 등 다양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GS리테일은 비오는 날마다 퀵커머스 상품권과 해외여행권 등을 제공하고, 할인 쿠폰 혜택을 지급하는 등 날씨와 연계한 퀵커머스 프로모션 등을 선보이며 장마 특수를 이어갈 방침이다.


BGF리테일의 편의점 CU는 55㎝ 비닐우산 2종(퍼플·그린)을 업계 최저가인 5000원에 판매한다. 회사 측은 해외 소싱 전담팀이 중국 20여곳의 우산 전문 제조사와 소통한 후 상품 종류 및 품질, 원가 등을 검토해 최저가에 최종 업체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우산 역시 퀵커머스 서비스로 배송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퀵커머스 시장 내에서는 아직 압도적인 강자가 존재하지 않는다. 장마철이 뜻밖의 특수 시즌으로 자리 잡았듯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크지만 그만큼 우려되는 부분도 많은 시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매년 도마에 오르는 장마철 배달 라이더들의 안전 이슈도 계속해서 보완해 나가야할 뿐만 아니라, 성장세만 보고 확고한 전략 없이 물류 거점 등에 과도한 초기 투자비용을 투입하지 않는 판단력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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