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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정의선 올림픽 함께 뛴다…선대회장 '代 이어' 총력 후원

  • 송고 2024.07.29 11:13 | 수정 2024.07.29 11:18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이재용, 런던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참관

정주영부터 정몽구 거쳐 정의선까지 '양궁 사랑' 3대째

정 회장, 양궁 여자 단체전 깜짝 시상자로 나서기도

고(故) 정주영 현대차그룹 창업주(사진 왼쪽),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각 사 제공

고(故) 정주영 현대차그룹 창업주(사진 왼쪽),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각 사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2024 파리 올림픽'을 참관하면서 이건희·정주영 등 선대회장들의 '스포츠 공헌'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들은 한국 대표 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국제사회에서 한국 스포츠계 위상을 높이는 데 큰 획을 그엇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한 '2024 파리 올림픽'을 참관했다. 이 회장이 올림픽 현장을 직접 찾은 것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올림픽 기간 동안 피터 베닝크(Peter Wennink) 전 ASML 최고경영자(CEO) 등 글로벌 기업인들과 릴레이 미팅을 갖는 등 기업·정관계 인사와 연쇄 회동을 갖고 글로벌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종목별로 연일 치열한 승부가 이어지는 올림픽은 기업인에게도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고객사와 협력 확대 기회를 모색하며 사업 전략을 점검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다. 이 회장은 한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주요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하는 동시에 파리에 집결한 글로벌 기업 CEO들과 연쇄 회동을 갖는 등 강행군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

삼성의 '올림픽 사랑'은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성은 "대표적인 무형자산이자 기업 경쟁력의 원천인 브랜드 가치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자"는 이건희 선대회장의 '브랜드 경영' 방침에 따라 올림픽 후원을 시작한 바 있다.


이 선대회장은 스포츠를 통해 국제교류와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은 물론, 전폭적인 스포츠 대회를 후원하고 비인기 종목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1996년부터 2017년까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활동한 선대회장은 2018년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11차례에 걸쳐 170일 동안 해외 출장을 다니며 IOC 위원을 만나기도 했다. 당시 유치 활동에 함께 참여했던 관계자들은 선대회장의 노력이 평창 올림픽 개최에 가장 결정적으로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이 선대회장은 축구·배구·농구 등 인기종목뿐만 아니라 레슬링·탁구·육상 등 비인기 종목에도 전폭적으로 후원, 다양한 종목의 구단 창단·운영을 지원했다.


이 선대회장이 대한레슬링협회장을 맡았던 1982년부터 1997년까지 한국은 △올림픽 7개 △아시안게임 29개 △세계선수권 4개 등 40개의 금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올림픽 공식 후원을 개시한 직후인 1999년 삼성 브랜드 가치는 31억 달러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세계 5위인 914억 달러로 30배가량 성장한 바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8일(현지시간)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국가대표 선수들·코치진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대한양궁협회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8일(현지시간)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국가대표 선수들·코치진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대한양궁협회

정의선 회장은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양궁협회장 자격으로 올림픽 양궁 선수단을 직접 챙겼다. 정 회장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여자단체전 시상식에서 10연패 달성을 이뤄낸 한국 대표팀에게 부상을 전달하며 축하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양궁협회장을 맡은 이후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2년 런던올림픽,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등 하계올림픽이 열릴 때마다 현지 경기장을 방문하기로 유명하다.


범(汎)현대가를 창업한 고 정주영 선대회장부터 시작된 '양궁 사랑'이 정몽구 명예회장을 거쳐 3대째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40년째 대한양궁협회를 후원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단체 후원 역사 가운데 최장기간 기록에 해당한다.


정 선대회장은 전경련(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역임하던 지난 1981년 '88년 서울 올림픽' 유치위원장으로 선출되기도 했으며, IOC 총회 기간에는 한국 홍보관을 개소해 방문자들에게 한국과 한국의 올림픽 개최 가능성을 알리기도 했다.


정 선대회장은 1982년 대한체육회장을 맡았고 이듬해인 1983년 초대 양궁협회장에 추대되면서 체계적인 양궁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만들었다. 1985년 2대 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정몽구 명예회장은 1990년대 말 양궁 활 국산화를 통해 기술적인 지원에 나섰다. 2005년에는 아들 정 회장이 자리를 이어받으며 현대차그룹은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단체 중 가장 오랜 기간 후원을 이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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