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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반기 배럴당 70~80달러 전망...."정유업계 실적엔 부담"

  • 송고 2024.07.31 10:57 | 수정 2024.08.08 13:55
  •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중동 불안에도 최대 원유 수입국 中 수요 감소 불안↑

WTI 74.73달러·브렌트 78.63달러·두바이 78.96달러

ⓒGS칼텍스

ⓒGS칼텍스

국제유가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3대 유종(油種) 가격이 모두 70달러대로 내려앉았다.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중국 경기 부진으로 수요 감소 우려가 커지면서 최근 유가는 하방 압력을 받는 모양새다.


3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08달러 하락한 74.73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15달러 하락한 78.63달러에,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85달러 하락한 78.96달러에 마감했다.


ⓒ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

이달 중순 80달러 초반에 머물렀던 WTI 가격은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배럴당 75달러 선을 하향 돌파했다.


시장은 중동 일대의 확전 우려가 커졌음에도 유가가 하락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30일(현지시간) 오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겨눠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 지난 27일 이스라엘 점령지인 골란고원의 축구장이 폭격당해 12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한 지 사흘 만이다.


중동 불안에도 유가가 하락한 가장 큰 배경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기 회복 모멘텀이 약화되면서 원유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중국의 6월 원유 수입규모는 전년동기 10.7%, 정제유 수입도 32% 급감했다. 기대와 달리 중국 생산활동 부진 현상이 이어지면서 원유 수입 등이 큰 폭으로 줄었다.


중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의 전년 대비 성장률(4.7%)이 시장 예상(5.1%)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난 이래 하반기 중국 경기 부진에 관한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ING의 워런 패터슨 상품 전략가는 "중국은 전 세계 원유 균형 측면에서 중요하다"며 "중국은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 성장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예상보다 경제 성장세가 느려진 만큼 균형은 극적으로 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산 원유 수입 증가도 유가 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전체 원유수입중 러시아산 비중은 20% 수준으로 사우디산 비중(15%)을 앞서고 있다”며 “사우디의 원유 감산 정책이 원유시장에서 공급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중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비중을 늘리면서 감산 악영향을 일부 상쇄시켜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드라이빙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미국내 가솔린 재고가 평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원유에 대한 투기적 수요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 점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하반기 유가는 이같은 안정화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박상현 연구원은 향후 유가 추이에 대해 “중동 불안보다 수요 둔화 압력이 크게 작용하면서 70달러~80달러 초반대의 안정세가 지속될 공산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잠재적 변수지만 중국을 위시한 주요국 경기회복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동시에 미국 경기도 연착륙 기조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점진적으로 둔화되고 있다”며 “예상보다 둔화된 원유 수요가 유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용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이후 OPEC+는 자발적 감산 규모를 완화할 예정이고 캐나다·가이아나 등 비OPEC 국가들의 증산도 계속되고 있어 유가는 점차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며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과 래깅효과가 정유사들의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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