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배터리로 글로벌 新에너지 메이저 될 것"

송고 2019.04.21 13:08 | 수정 2019.04.21 15:13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최태원 회장 SK이노베이션 서산 배터리 공장 방문해 현장 경영

"배터리사업, 사회·환경 모두가 행복해지는 사업으로 성장해야"

배터리 셀을 든 최태원 회장(가운데)이 김진영 배터리생산기술본부장(오른쪽)으로부터 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을 통해 새로운 의미의 에너지 산업에서 글로벌 메이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9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신규 성장사업인 배터리 사업에 대한 현장경영 및 구성원을 격려하기 위해 서산 배터리 공장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최 회장은 배터리 사업 초기 "모든 자동차가 우리 배터리로 달리는 그날까지 SK배터리 팀은 계속 달립니다. 나도 같이 달리겠습니다"라는 기념 메시지를 통해 배터리 사업에 힘을 실어 준 바 있다.

이날 최 회장은 서산 배터리 공장에 5시간여 머물면서 윤예선 대표 등 경영진으로부터 경영 현황을 보고 받고 생산현장을 둘러보면 구성원들을 만나 격려했다.

최 회장은 "배터리 사업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 산업에서 글로벌 메이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배터리 사업 구성원들이 희망이고 여러분들이 열심히 해줘서 그 꿈이 이뤄지기 시작하고 있다"고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배터리 사업은 환경적 관점의 사회적 가치도 창출하는 사업으로 사회, 환경 모두가 행복해지는 사업으로 성장해야 한다"며 "성장의 폭이 큰 만큼 구성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행복을 느끼며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은 미국, 중국, 유럽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수주 계약을 통해 올해 3월 말 기준 누적 수주 잔고를 2016년 말 대비 약 13배인 430GWh까지 끌어올렸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중국, 헝가리 등 글로벌 주요지역에 투자를 단행해 2022년까지 총 6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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