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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업계 주총 스타트…"올해 경영전략 수정 불가피"

  • 송고 2020.03.13 11:08 | 수정 2020.03.13 11:09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지난해 사업 재편 및 계열사 통합…올해 안정화 주력

사내·외이사 수 증가…보수한도는 동결 혹은 축소

금호석유화학 공장 전경

금호석유화학 공장 전경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화학업계가 예정대로 주주총회를 실시한다. 많은 인원이 모이는만큼 체온 측정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13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이날 금호석유화학을 시작으로 19일 효성첨단소재·효성티앤씨, 20일 LG화학·효성화학, 24일 한화솔루션, 25일 롯데케미칼·코오롱인더스트리·SK케미칼 등 화학사 정기주주총회가 줄줄이 개최된다.

화학업계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주주총회 일정을 조정하려고도 고심했으나, 사내·외이사 선임 등 굵직한 안전이 산적해 미루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런 만큼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모양새다. 화학사들은 총회장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 발열이 의심되는 경우 출입을 제한하고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한다. 의결권 대리행사제도도 권장한다.

◇ 차동석, 김동관 등 사내·외이사 선임 건

지난해 화학사들은 일괄적으로 사업 재편을 시행, 계열사 간 통합도 진행했다. 같은해 말 주요 보직에 주력 계열사 임원들이 선임됨에 따라 이번 주총에는 사내이사 선임건이 줄지어 있다.

화학업황 다운사이클 진입과 신사업 배터리 확장 등으로 올해 재무건전성 확보가 시급한 LG화학은 이같은 리스크를 줄이고자 오랜 기간 LG의 재무 관리를 담당한 차동석 전(前) CFO를 부사장으로 임명했다.

차동석 부사장은 2008년 ㈜LG 재경팀장을 거쳐 최근 3년간 CFO 보직을 수행한 재경 전문가로 그간 사업 분할 및 지분 매각, 운영 안정화 등 사업구조 재정비를 주도해왔다는 평가다.

이번 주총에서는 차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처리한다. 이와 함께 권영수 ㈜LG 대표이사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도 진행한다.

한화솔루션은 김동관 부사장을 신규 사내이사 선임건을 투표에 부친다. 한화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그는 한화큐셀을 태양광 시장 1위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전무 승진 이후 4년만인 지난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방산에 뿌리를 둔 한화는 태양광을 또다른 주축으로 삼았다. 태양광 계열사인 한화큐셀은 현재 독일, 미국, 호주 등 글로벌 전역에 거점지를 두고 업계 1위의 위상을 공고히하고 있다.

올해 초 前롯데첨단소재와의 통합을 마무리 한 롯데케미칼은 첨단소재사업 이영준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건을 처리한다. 첨단소재 PC사업본부장을 거쳐 최근 대표자리에 오른 그는 그동안 첨단소재를 이끌어 고부가 스페셜티 전문가다.

사외이사 선임 건도 눈길을 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통을 영입, 사외이사로 아만다 부시(Amanda Bush)를 선임하는 안을 진행한다. 후보자는 부시 대통령 가문의 일원으로도 알려졌다.

미국 변호사로 다년간의 M&A, 사업개발 등 법률자문 경력을 쌓은 아만다 사외이사 후보자는 석유화학·에너지 산업에 대한 풍부한 자문 경험을 보유, 한화솔루션의 북미 진출을 위해 러브콜을 받았다는 평가다.

이밖에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주총에서 前㈜두산 부회장, 두산건설 회장을 지내며 41년간 두산그룹의 전략 및 재무를 총괄해 온 이재경 ㈜두산 고문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에 선임하는 안건을, 효성화학, SK케미칼, 코오롱인더스트리 등도 이번 주총에서 사외이사 선임을 실시한다.

◇ 이사 보수한도 변경 및 승인…동결 혹은 하향

사내·외이사를 포함해 이사에게 지급되는 보수 역시 정기주총에서 결정된다.

LG화학은 이사들에게 지급되는 보수의 최고한도액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80억원으로 책정했다. 지난해 LG화학이 이사들에게 실제로 지급한 보수는 46억원이다.

금호석유화학과 SK케미칼도 최고한도액을 2년 연속 동결한다. 지난해 양사의 최고한도액은 각각 65억원, 50억원이었으며 실제 지급된 보수총액은 63억원, 14억원이었다.

지난해 9명이었던 사내외이사의 수를 올해 11명으로 늘린 한화솔루션은 최고한도액을 120억원에서 90억원으로 낮추는 안을 처리한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이사들에게 실제 지급한 보수총액은 50억원이다.

마찬가지로 이사의 수를 2명 더 확충한 롯데케미칼도 최고한도액을 지난해 441억원에서 올해 102억원으로 하향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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