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0주만에 상승 전환
기준금리 인하·개발호재 영향 커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하락을 거듭했던 서울 집값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고 개발호재 등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1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2%로 상승 전환됐다.
기준금리 인하와 개발호재 영향 등으로 하락폭 컸던 강남권 위주로 급매물 소진되고 매수세가 유입되며 3월 5주 하락 이후 10주 만에 집값이 상승했다.
강북 14개구와 강남 11개구는 각각 0.01%, 0.0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북의 경우 마포·용산구(0.00%)는 지역별로 혼조세 보이고 있다.
동대문구(0.03%)는 신규 분양 호조(청량리 더 퍼스트) 영향 등으로, 중랑구(0.02%)는 면목·신내동 9억 이하 단지 위주로 오르는 등 강북 전체가 상승 전환됐다.
강남 4구(서초·강남·송파·강동)의 경우송파구(0.05%)는 잠실 MICE 발표 후 잠실동 위주로, 강남구(0.02%)는 인기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서초(0.00%)·강동구(0.00%)는 신축이나 인기단지 위주로 올랐다.
전국적으로 보면 아파트값 상승률은 0.12%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14%) △서울(0.02%) △지방(0.09%) △5대광역시(0.08%) △8개도(0.08%) △세종(0.62%) 등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충북(0.63%) △세종(0.62%) △대전(0.46%) △인천(0.21%) △경기(0.19%) △강원(0.09%) △울산(0.08%) 등은 상승했다. △부산(0.00%)은 보합했고 △경북(-0.08%) △제주(-0.03%) △광주(-0.02%)는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00→111개) 및 보합 지역(20→26개)은 증가했고 하락 지역(56→39개)은 감소했다.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0.06%로 12·16대책에 따른 매매수요 위축 및 금리인하, 입주물량감소 등으로 전세공급 부족한 가운데 학군 및 교통여건이 양호하거나 이주수요 영향 있는 지역 위주로 가격 오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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