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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종연횡 케이블+IPTV vs 각자도생 국산 OTT

  • 송고 2020.06.16 13:02 | 수정 2020.06.16 13:03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분산된 OTT 플랫폼으론 글로벌 물량공세 대응 한계

"통합OTT 서비스 등 적극적 제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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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케이블TV사업자가 잇따라 매물로 나오며 IPTV와 생존을 위해 뭉치고 있는 반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모두 분산돼 있어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유료방송업계에 따르면 딜라이브, 현대HCN, CMB 등 주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이 새 주인을 찾기 위한 매각작업에 돌입했다. 이들 SO를 인수할 대상으로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IPTV를 운영하는 통신 3사가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유료방송시장에서는 통신 3사의 M&A를 바탕으로 하는 시장 재편이 활발하다. OTT도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유료방송시장 안으로 끌어들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OTT 이용률은 52.0%로 전년(42.7%) 대비 10%p 가까이 확대됐다. 주1회 이상 OTT 시청빈도는 95.5%에 달했다. OTT 이용자들은 하나의 OTT만을 보지 않고 선호하는 콘텐츠에 따라 이동하는 경향을 보인다.


OTT업계 관계자는 "채널이나 방송사에 관심이 없고 선호 기준이 플랫폼이 아닌 콘텐츠 그 자체로 변화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플랫폼(OTT)를 병행해서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국내 OTT는 웨이브, 티빙, 시즌, 왓챠플레이 등이 대표적이다. 모두 볼 수 있는 콘텐츠가 다르다. 웨이브에서는 CJ 계열 채널과 종편을, 티빙에서는 지상파 콘텐츠를 볼 수 없다.


OTT 별로 콘텐츠 칸막이가 존재하는 만큼 이용자들의 부담은 커진다. 또 국내 OTT는 월정액 요금을 내면서도 최신 영화나 VOD를 보려면 추가 결제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콘텐츠는 넷플릭스 보다 부족한데 요금은 더 비싸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여기에 애플과 디즈니도 국내 OTT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콘텐츠 투자를 통한 경쟁력 향상도 쉽지 않다. 넷플릭스, 애플, 디즈니의 콘텐츠 물량 공세에 국내 OTT들이 각각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처럼 대작이 나오기 힘든 이유이다.


결국 글로벌 기업의 국내 진출에 대응해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업계 안팎에서 나온다.


ⓒ웨이브

ⓒ웨이브

최근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공룡들의 공세에 맞설 최적의 대안은 토종 OTT기업들이 결합하는 것"이라며 국내 OTT 간의 통합을 주장했다.


현재 CJ ENM은 OTT '티빙(TVING)' 사업 부문의 단순 물적 분할을 추진하고 있다. 분할 기일은 오는 8월 1일이다. 티빙은 지난해 9월 발표한 JTBC와의 OTT 합작법인 설립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업계는 두 회사의 합작법인 설립으로 콘텐츠 포트폴리오 확대 및 타 OTT와의 콘텐츠 제휴 등이 성사된다면 웨이브 이상의 영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한다.


KT·LG유플러스 등 통신사와 넷플릭스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이 새로운 합작법인에 합류할지도 관심사다. 특히 넷플릭스는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JTBC와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제휴를 맺고 있어 합류 가능성이 높다.


정두남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연구위원은 "플랫폼 분산으로 넷플릭스와의 경쟁에서 열위를 극복하기 어렵다"며 "국내 주요 사업자들 간의 전략적 제휴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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