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시장 위축·일부 관망세
매물부족에 전셋값 여전히 상승
정부의 계속된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집값 상승폭은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가격은 올라가고 있다.
3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4%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6·17대책 후속조치시행 및 7·10보완대책에 이은 7·22세법개정안 발표 등으로 매매시장 위축되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강북 14개구와 강남 11개구는 각각 0.05%, 0.0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북의 경우 도봉(0.06%)·노원구(0.06%)는 중저가단지 위주로, 마포구(0.05%)는 도화·공덕동 위주로, 용산구(0.05%)는 이촌동 위주로 상승했다.
은평구(0.04%)는 서부선 호재 있는 응암·불광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강북 전체 상승폭은 축소됐다.
강남4구의 경우 강남구(0.02%)는 압구정·대치동 위주로, 서초구(0.02%)는 반포·방배동 위주로, 송파구(0.02%)는 잠실·방이동 재건축 위주로 올랐다.
강동구(0.02%)도 고덕·강일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지만 재산세 부담 우려 등으로 매도 문의 나오며 상승폭은 축소됐다.
전국적으로 보면 아파트값 상승률은 0.13%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12%) △서울(0.04%) △지방(0.14%) △5대광역시(0.11%) △8개도(0.08%) △세종(2.95%) 등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세종(2.95%) △충남(0.20%) △경기(0.19%) △대전(0.16%) △대구(0.15%) △부산(0.12%) △경북(0.11%) △강원(0.08%) △충북(0.07%) △전남(0.06%) 등은 상승했고 △제주(-0.03%)는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40→138개)은 감소했고 보합 지역(9→9개)은 유지, 하락 지역(27→29개)은 증가했다.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0.14%로 실거주요건 강화·임대차 법안추진·저금리 등으로 매물부족에 따른 수급불안과 상승세 지속되는 가운데 학군 양호하거나 접근성 좋은 역세권 단지,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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